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들이 연습해 두면 좋은 중요한 능력 중 하나가 ‘우유팩을 혼자서 따기’라는 걸 아시나요?
초등학교 1학년은 공부보다는 생활 태도가 우선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급식으로 나눠주는 우유팩을 혼자서 딸 수 있어야 합니다.
우유팩 따는 능력은 자신감 있는 학교생활 태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200ml 우유를 마실 기회가 늘어나는데, 많은 아이들이 우유갑을 못 따서 헤맨다고 합니다.
교사가 매번 모든 아이의 우유갑을 따주는 것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기 우유팩을 따고 옆에 있는 친구 것까지 도와주는 아이는 주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감, 자존감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이 시기에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유능감을 느끼게 되어, 자립심을 길러나갈 수 있습니다.
우유팩 따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아이들에게는 큰 도전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걸 어려워하니까요. 미리 연습해두면 학교 생활에서 불편함 없이 길게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유팩 따는 능력은 학교에서만 유용한 것이 아니라, 아이의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를 통해 자기 돌봄 능력, 협동심, 책임감 등을 키울 수 있어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이러한 능력들을 미리 습득해두면, 아이의 학교 생활이 더욱 윤택하게 시작될 것입니다.
잠깐 상식
우유곽 VS 우유갑 : 올바른 표기법은??
정답은 우유갑입니다.
우리 집 우유곽 따기 연습
우유를 시켜먹으면 매번 남기고, 유통기한이 지나서 버리게 되곤 합니다. 그렇지만 아이에게 우유곽 따는 연습을 시키고자 일주일에 200ml 우유를 4개 시켰습니다.
아이는 한 동안은 잘 못 따서 도와주기도 했는데, 일주일? 열흘? 정도 지나고 나서 처음으로 스스로 우유를 땄습니다. 아이 엄마가 매우 뿌듯해 하더라고요.
제가 볼 때는 아직도 더 연습해 나가야 할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는 싫은 내색하지 않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다른 것들은 하기 싫다는 이야기도 잘하는데, 우유 따기 연습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까지 몇 달이 남았으니, 그 전에는 잘 딸 수 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