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와 헝거게임의 평행이론? 게임 참가자와와 주최자의 대결!

요즘 오징어게임2를 기다리고 있어요. 기대감에 시즌1을 넷플릭스에서 다시 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처음 보는 듯한 장면도 있고, 기억속에 묻혀 있던 장면들도 새롭게 보이기도 하네요. 오징어게임2의 예고편을 오늘 처음 봤는데요. 456번 이정재가 “이 게임을 만든 놈들과 싸워야 합니다”라는 대사가 나오더라고요. 순간, 수잔 콜린스의 소설을 영화화했던 헝거게임이 떠오르더라고요. 왜 그 영화가 떠올랐는지 이야기해볼게요.

오징어게임과 헝거게임의 평행이론
오징어게임과 헝거게임의 평행이론

기대되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새로운 시즌에는 어떤 내용과 인물들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시즌 1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워낙 리얼하게 연기를 해서 모두 호평을 받았었죠. 특히 정호연 배우가 생각이 나요. 주근깨 많은 작은 얼굴에 무표정과 귀찮음의 어딘가에 있는 눈동자가 생생합니다. 또, 홀로 프론트맨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숨어들다 위험에 빠지는 위하준 배우의 나홀로 스토리도 재미있었어요.

시즌2에서도 다양한 배우의 열연과 각각의 스토리가 너무 기대됩니다. 출연진만 봐도 어마어마해졌죠.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배우 정도는 기존 출연진이고요. 공유,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조유리,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등의 성격이 제각각인 배우들이 있어요. 또 조연급으로는 최승현, 원지안, 최귀화, 오달수, 채국희, 강애심 등 배우들도 드라마에 소금 같은 존재가 될 걸로 기대합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황동혁 감독은 잔인한 이야기이지만 덜 잔인하게 연출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또한, 긴장감이 없을 법한 단순한 게임에서 만들어내는 극도의 긴장감이 이번 시즌2에서도 볼 수 있을 거로 기대됩니다. 자극을 빼면서도 긴장감을 높이는 모순되어 보이는 연출이 기대됩니다.


오징어게임과 헝거게임의 평행이론
오징어게임과 헝거게임의 평행이론

오징어게임2에서 풍기는 헝거게임의 냄새

개인적으로 헝거게임을 참 좋아합니다. 순수함의 힘으로 거친 세상의 부조리를 이겨내는 권선징악 스토리가 받아들이기 편해서 좋아요. 영화보다 소설을 먼저 접해서 그런지 적당한 긴장감이 이어지는 이야기가 마음에 들더라고요.

오징어게임 시즌2 예고편에 456번 기훈(이정재)의 대사가 참 인상적입니다. 게임을 만든 놈들과 싸우겠다, 게임을 끝내겠다는 대사예요. 기훈이 게임의 부조리를 파헤치고 프런트맨을 비롯한 주최자들을 부수려는 의지가 강한 거 같더라고요. 과연 일개 게임 참가자가 게임 전체를 흔들 수 있을지가 오징어게임 시즌2의 관전포인트일 거 같아요.

오징어게임 시즌2 주요 출연진
오징어게임 시즌2 출연진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헝거게임에서 여주인공 캣니스가 게임에서 우승해서 살아남고, 결국에는 독재국가 판엠을 무너뜨리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캣니스는 많은 사람의 죽음과 눈 앞에 펼쳐지는 부조리를 자각하는 것부터가 본격적인 헝거게임 서사의 시작이죠.

오징어게임도 456번 기훈이 게임 자체에 대한 부조리를 파헤치고, 1편에서 살짝 분위기만 풍겼던 위하준(배역이름이 생각 안나요)이 기훈에게 동조를 하는 장면이 연출되지 않을까 싶어요.

헝거게임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 시리즈가 4개인가 5개까지 제작되었습니다. 가난한 시골의 소녀가 부조리한 제국을 뒤엎었고, 체제 전복으로 권력을 노리던 세력의 수장까지 제거하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되지요.

오징어게임도 이번 시즌2에 이어 시즌3까지 제작이 계획되어 있어요. 이번 시즌에 모든 이야기가 종결될 거 같지는 않죠. 그래도 시즌1이 게임 왕국을 소개하는 게 핵심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프런트맨 세력에 반발하는 반대 세력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거 같아요.

예고편을 보고 나름대로 예측한 이야기인데, 얼마나 맞게 될지는 저도 궁금하네요. 오징어게임 시즌2를 보는 분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더해드렸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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