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에게 자전거 타는 걸 가르치고 있어요. 무쇠소녀단 방송을 보더니 1년 넘게 방치했던 자전거를 타고 싶다네요. 그래서 천천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생각보다 못 타더라고요. 탈 줄도 모르면서 보조바퀴를 떼달라고 했더 없앴는데, 출발도 못하는 상황…
답답해서 자전거 가르치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니 방법이 따로 있더라고요. 그래서 간단히 정리해봅니다.
쉽게 자전거 가르치기/배우기 핵심은 바로 이것!
- 균형 잡기 연습이 우선
- 자전거가 출발한 후에 페달에 두 발을 올려야 한다!
설명 해볼게요.
(1) 밸런스 바이크라고 들어보셨나요? 쉽게 말해 페달 없는 자전거인데요. 아기일 때 이걸 탔던 아이들이 자전거를 5분만에 탄다고 하죠.
밸런스 바이크를 타면서 두 바퀴로 균형잡는 걸 배웠기 때문이에요. 자전거가 앞으로 진행할 때 두 다리를 떼고도 2~3초 정도 앞으로 가는 걸 이미 몸으로 터득하게 된 겁니다.
성인용 크기의 밸런스 바이크도 있어요. 자전거 연습용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여기서 핵심은, 자전거는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균형을 잡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즉, 자전거 배우기의 첫 단계는 균형 잡기입니다.
(2) 자전거 초보의 공통점이 있는데요. 바로 자전거가 멈춘 상태에서 두 발을 페달에 올리려고 한다는 거죠. 그렇게는 절대 자전거 출발을 못합니다.
가만히 서 있는 자전거에서 균형을 잡는 건 써커스에서나 필요하죠.
실제로 자전거를 타는 모든 사람은 자전거를 앞으로 전진 시키면서 페달에 두 발을 올리죠. ‘전진’하는 힘이 없으면 이내 중심을 잃고 쓰러지게 됩니다.
그래서 자전거 타기의 시작은 자전거를 앞으로 미는 겁니다. 자전거가 앞으로 나가아 가는 짧은 순간에 두 발을 페달이 위치시키고 굴리는 걸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자전거 처음 배울 때/가르칠 때 이렇게 해보세요.
이제 실전용 연습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자전거 의자를 최대한 낮추고 앉은 채로 걷습니다.
그리고 엉금엉금 걷는 게 익숙해지면 두 발을 동시에 차면서 전진합니다.
두 발로 찬 후 2~3초 정도 다리 들고 버틸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지도록 연습합니다.
여기까지 연습아 되면 자연스럽게 페달에 발을 올리고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마무리
요즘 저한테 자전거를 배우는 애는 2일차인데, 이제 두 다리로 동시에 차는 정도밖에 못하네요. 저걸 왜 못해.라고 한숨도 나오는데, 군말 없이 지켜봐주고만 있습니다. 운동신경이 있으면 30분만 해도 배운다는데….
아무튼 어서 자전거를 배워서 멋진 라이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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