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접어들고부터 새벽 조깅을 하고 있어요. 그 효과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단점도 몇 가지 있지만, 장점이 정말 많은 거 같아요. 제가 겪고 있는 새벽 조깅, 공복 달리기의 두 달 후기를 말씀해 드릴게요.
새벽 조깅, 공복 달리기 효과
첫 번째로 느끼는 점은 ‘에너지’예요. 일상생활에서 활력도가 높아집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기분으로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생활에 자신감도 생기고, 긍정적인 생각을 조금 더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사람마다 다른거 아니냐고 반박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제 생각에 활력이 높아지는 건 과학인 거 같아요.
두 번째 효과는 운동 능력이 향상된다는 건데요. 저는 허리와 목이 안좋은 전형적인 현대인이에요. 근데 적당한 강도의 달리기를 하니 통증이 꽤 없어졌습니다.
평소에 취미로 운동을 하는 분들이라면 달리기를 추가하는 것만으로 운동 능력이 높아지는 걸 더 잘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는 공놀이를 좋아하는데 달리기를 꾸준히 하니 공놀이할 때 몸이 더 가볍더라고요.
세 번째 효과는 배변이 원활하다는 거예요. 길게 얘기하지 않을게요. ㅎ
네 번째 효과는 불면증이 줄었다는 거예요. 조깅을 하고 하루를 보내면 저녁때는 피곤해서 일찍 잠들게 됩니다. 저절로 바른생활을 하게 돼요. 밤잠을 설치거나 자다가 화장실에 들락거리는 일이 줄어듭니다.
다섯 번째 효과는 식사 습관이 개선된다는 점이에요. 특히 과일이나 채소를 좀 더 잘 먹게 됩니다. 채소 위주의 반찬이 나와도 잘 먹히고요, 애써 운동한 걸 감안해서 고기 등 단백질 섭취에도 신경쓰게 됩니다.
특히 과식을 잘 안하게 되는 거 같아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굳이 더 먹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불필요한 외식이 줄어들고 집에서 건강식을 챙겨 먹는 횟수도 늘었어요.
여섯 번째 효과는 몸무게 자체에 관심이 줄었습니다. 하루 운동하고 몸무게가 얼마나 줄었는지 확인하곤 했었는데, 요즘엔 주로 눈바디로 몸을 보면서 변화를 느낍니다.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기는 건 아니지만 어딘가 모르게 몸의 라인이 조금 나아지는 거 같아요. 똑같은 무게라도 어깨 라인, 허리 라인에 변화가 보입니다.,
일곱 번째 효과는 몸에 염증이 줄어들었어요. 만성 통증을 안고 살고 있는데, 달리기를 한 날엔 평소보다 통증을 덜 느낍니다. 통증이 없으니 삶의 질이 높아지고요.
여덟 번째 효과는 생활 자체가 건강해집니다. 공복 달리기를 하려면 새벽 시간에 하거나, 낮에 하더라도 한끼 정도는 굶은 채 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먹는 것에 신경쓰게 되고 사람 만나는 일도 조절하게 돼요.
살짝은 수양하는 삶을 사는 느낌이 들때도 있어요.
아홉 번쨰 효과는 8번에서 이어지는 건데요. 소비 지출이 줄어듭니다. 생활비의 대부분이 ‘먹는 거’인데 그걸 조절하다보니 용돈이 절약됩니다.
그래도 한 번 먹을 때 좋은 음식을 먹기 때문에 식비가 많이 줄지는 않지만, 과자나 음료 등 푼돈 나가는 게 줄었어요.
열 번째 효과는 자신감, 행복감을 느끼는 일이 많다는 거예요. 달리기로 하루를 시작하면 남들보다 보람되게 하루를 시작했다는 기분이 들죠. 가장 힘든 일을 아침 일찍 해버렸기 때문에 나머지 일들은 덜 힘들게 하게 됩니다.
아침 조깅의 단점
물론 단점도 있어요.
달리기는 자기 몸에 맞춰서 적당한 강도로 해야 하는데요. 기록 욕심에 강도를 높이면 근육통이나 허리 통증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강도로 운동을 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새벽 기상, 아침 조깅이 익숙하지 않을 때는 엄청난 피로를 느낄 수도 있어요. 평소에 8시 기상하던 사람이 6시에 일어난다고 생각해보세요. 당연히 피곤하죠.
공복 달리기, 새벽 조깅을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달리기 그 자체보다 아침 기상부터 새로운 습관으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