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AI 기능이 탑재된 지 얼마 안됐는데, 이제 PC에도 AI PC가 대세로 자리잡게 될 거 같습니다. AI PC 시장이 아직은 크지 않긴 한데요, 삼성 등 PC 제조사들은 AI PC 출시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국내 PC 중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5가 본격적인 AI PC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인데요. 대표적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에 장착되어 있는 ‘써클 투 써치’ 기능이 새 노트북에 탑재될 전망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갤럭시 북5를 중심으로 AI PC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AI PC가 뭐지?
말 그대로 PC에 AI 기능이 담긴 것을 말합니다. AI 연산 처리속도가 엄청 빠르다는 특징이 있어요.
챗GPT나 여러 AI 서비스를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으니, AI PC가 별도로 필요한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요.
갤럭시의 여러 AI 기능을 PC에서 구현한다고 생각하면 쉬울 거 같아요.
2025년 1월 출시되는 갤럭시 북5 노트북은 ‘온디바이스 AI’ 기능이 있는 AI PC 입니다. 북5에는 갤럭시 AI는 물론이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서비스인 ‘코파일럿 플러스PC’도 탑재됩니다.
노트북 화면에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려서 검색을 하고, 이미지에 있는 텍스트를 자동으로 추출해서 검색할 수 있고요.

사진 리마스터, AI 셀렉트, 코크리에이터, 라이브 캡션, 등 다양한 AI 전용 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온디바이스 기술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고도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게 갤럭시 북5의 특징입니다.
삼성 갤럭시 북5, AI 말고 다른 특징은?
갤럭시 북5는 외형적으로 큰 틀에서 삼성 노트북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4인치(35.6cm)와 16인치(40.6cm) 크기로 나오고요. 색상은 그레이와 실버로 출시됩니다.
전작인 북4에서 개선된 점은 배터리인데요. 삼성에서는 배터리를 25시간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AI가 효율적인 전력 관리를 돕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 시간이 늘었다고 설명합니다.

앞서 잠깐 언급했던 연산 처리 속도에 영향을 주는 NPU는 인텔의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가 탑재됩니다. 이 칩은 AI 처리 성능을 극대화하고 전력대비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게 설계한 인텔의 최신 칩입니다.
이밖에 돌비 애트모스, 빛 반사 방지, 3k 해상도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터치스크린 등은 전작에서와 같은 사양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AI PC 시장 선도할 갤럭시 북5
아직 AI PC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진 않았어요. 스마트폰도 AI의 영향이 폭발적이진 않은 것처럼 말이죠.
그래도 AI 기능이 탑재되는 IT 기기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것처럼 AI도 지금보다 훨씬 보편적이고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일부에서는 AI PC에 대한 수요(사용자)가 늘어나려면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핵심적인 AI 서비스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챗 GPT처럼 기기의 사용방식을 바꿀 만한 서비스가 필요한데, 아직은 검색을 더 편리하게 해주는 수준이라 AI 제품이 생각처럼 큰 호응을 얻지 못하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AI PC, 스마트폰 등 기기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훨씬 우세합니다. 새로운 기술을 사람들이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뿐 방향성은 확고하다는 의견입니다.
저도 후자의 의견에 좀 더 동의해요.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말, AI 세계에도 딱 어울리는 말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