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에, 늦어도 4월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SE4. 아이폰 16E로 이름이 바뀔 가능성도 나오죠. 그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올해 출시되는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모델입니다. 갤럭시만 쭉 사용해오던 사람도 아이폰으로 넘어갈 기회로 보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새로운 아재폰으로 갤럭시 보다 아이폰 SE4(16E)가 더 어울릴거 같아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야기해 볼게요.

아이폰 SE4(16E)의 가장 큰 장점은 ‘크기’?!
아이폰 SE4는 사실 그다지 크지 않아요. 예상 스펙이 6인치 초반이거든요. 요즘 나오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6.8인치를 넘나드는 크기라 객관적으로 큰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작인 SE3에 비교하면 많이 커진 거예요. SE3가 워낙 작아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휴대성이 강점이긴 했지만 문자를 입력할 때 오타율이 높고 배터리 시간이 짧은 단점이 있었죠. 유튜브 영상을 보기에도 화면이 너무 작게 느껴질 수 있었고요.
SE4는 이런 단점은 많이 보완될 걸로 보입니다. 두꺼운 아저씨들 손가락으로도 카톡 메시지를 잘 칠 수 있게 된거죠. 크기가 커지면서 배터리 용량도 자연스럽게 나아지고, 영상 시청도 한결 수월해질 거 같아요.

더 큰 장점은 역시나 ‘가격’ ; 플래그십 가격으로 SE4(16E) 2대!
요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100만원을 우습게 넘깁니다. 100만원은 뉘 집 강아지 이름으로 아는 것처럼 말이죠
SE4는 한화로 70만원대 가격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500달러가 살짝 안되는 가격으로 예상되는데, 요즘 환율 고려하면 70만원대가 아닐까 싶어요.
아재폰을 쓰게 되는 이유로 편리함도 있지만 가족들에게 다 양보하고 본인은 저렴한 거 사용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아이들이 사용하다가 구형이라고 쳐박아둔 구형 폰을 사용하기도 하고요. (제가 그래요.ㅡㅡ)
그런데 플래그십 스마트폰 하나 살 가격으로 아이폰 SE4를 2개 살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아이와 함께 신제품으로 바꾸고 아이에게 기능을 배우면서 사용할 수도 있고요.

진짜 장점은 애플 인텔리전스
갤럭시는 이미 AI폰의 위치를 선점했습니다. 사용자들에 따라 활용도가 좋거나 나쁠 수 있죠.
AI 기능이 아이폰에 담기면 활용률이 더 높아질 거라 예상합니다 아무래도 1020 세대가 사용하기 시작하면, AI를 놀이로 시작해서 생산성 높이는 방법을 계속 찾아낼 거 같거든요.
아이폰 SE4는 애플 인텔리전스 AI를 적용하는 가장 저렴한 기기입니다. 이것만으로도 큰 매력이 있다고 봐요.
AI를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직장에서의 생명력을 더 늘리거나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앞으로 점점 더 AI 지식이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칠 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시작부터 접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애플 아이폰, 분명히 아재에게 어려운 면도 있어요.
애플 아이폰이 정답은 아닙니다. 아재가 사용하기 좋은 스펙으로 변한 거 맞지만 아직 아이폰이 우리나라에서 호환성이 낮은 건 사실이니까요.
우선, 삼성페이가 안됩니다. 교통카드도 안되고요.
통화 녹음이 되긴 하는데, 상대방에게 미리 고지하도록 되어 있어요. 저는 통화 녹음을 기본으로 설정해 놓았는데, 저같은 사람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삼성 전자의 AS 서비스 수준을 애플이 따라올 수 없습니다. 적어도 국내에서는요. 게다가 애플 AS 정책은 비싼 느낌이에요.
국내 기업들의 업무환경, 특히 공공기관의 업무 환경에서는 아이폰이 무척 불편합니다. 문서 호환이 잘 안된다고 느낄 수 있어요.
MS 윈도우와의 연동은 전혀 안되고요. 구글 동기화도 안됩니다.
앱 가격이 비쌉니다.
쓰다보니 단점이 더 많은 거 같네요… 아이폰으로 넘어가면 안되려나…
그래도 이렇게 제2의 인생을 위해 블로그 활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애플 기기를 사용하고, 애플 생태계에서 생산성을 높여 보려고 합니다. 아이가 컸을 때 윈도우와 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데, 제가 앞서서 그런 사람이 되어보고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