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반격에 나설 모양새입니다. 이르면 내달(2024년 9월 25일)에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Z폴드6 슬림’은 두께를 대폭 줄여 더 얇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강자가 누구인지 증명할 태세인데요.
이번 모델은 접혔을 때의 두께를 10㎜대로 줄여 기존 갤럭시Z폴드6(12.1㎜)보다 1㎜ 이상 얇게 합니다. 역대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입니다. 이와 함께, 6.5인치의 외부 화면과 8인치의 내부 화면으로, 기존 모델보다 더 큰 디스플레이를 제공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에서는 갤럭시 Z폴드6 슬림의 예상 스펙과 ‘슬림폰 전쟁’ 속 출시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갤럭시 Z폴드6 슬림의 예상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두께: 10mm대 (갤럭시Z폴드6의 12.1mm에서 약 1mm 이상 감소)
- 무게: 공식 정보 없음 (두께와 함께 경량화된 것으로 추정)
- 외부 화면 크기: 6.5인치 (갤럭시Z폴드6의 6.3인치보다 증가)
- 내부 화면 크기: 8인치 (갤럭시Z폴드6의 7.6인치보다 증가)
-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 Gen 3 (예상)
- RAM: 12GB 이상 (예상)
- 저장 용량: 256GB, 512GB (예상)
- 카메라:
- 후면: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기타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없음)
- 전면: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UDC) 업그레이드, 1,000만 화소 (갤럭시Z폴드6의 400만 화소에서 업그레이드)
- 배터리: 4,400mAh (예상)
-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4 기반 One UI 6 (예상)
- S펜 지원: 미지원 (두께 감소를 위해 제외)
- 색상: 블랙 (단일 색상)
- 출고가: 약 280만원
이 스펙은 예측된 정보로, 공식 발표 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슬림폰 전쟁: 갤럭시Z폴드6 슬림 vs. 경쟁사 제품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Z폴드6 슬림은 최근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는 ‘슬림폰’ 경쟁에 대응하는 전략적 제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삼성은 갤럭시Z폴드6 슬림을 통해 두께 경쟁에서 중국 브랜드와 애플을 견제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인데요. 신제품 폴더블폰을 출시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시기에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제품명 | Z폴드6 슬림 | 픽셀9프로 폴드 | 메이트X6 | 믹스 폴드4 | 매직 V3 | X폴드3 |
제조사 | 삼성전자 | 구글 | 화웨이 | 샤오미 | 아너 | 비보(중국) |
접었을 때 두께 | 10mm대 | 10.5mm | 11.8mm | 9.47mm | 9.2mm | 10.2mm |
출시일 | 2024.9(예정) | 2024.8. | 2024.9(예정) | 2024.7. | 2024.7. | 2024.3 |
하지만 슬림폰 전쟁에서 삼성전자는 독보적인 위치를 잡은 모양새는 아닙니다. 중국의 화웨이와 아너,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은 이미 9㎜대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였죠. 두께 경쟁에서는 Z폴드가 뒤쫒는 형국입니다. 아너의 매직 V3는 9.2㎜, 샤오미의 믹스 폴드4는 9.47㎜로, 갤럭시Z폴드6 슬림보다 얇다.
그러나 삼성은 내구성과 AI 기능에서 차별화를 두어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계획이다. 기능성, 내구성, AI 기능으로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을 바탕으로 슬림함을 또다른 장점으로 장착하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Z폴드6 vs Z폴드6 슬림 : 무엇이 달라졌나?
갤럭시 Z폴드6 슬림은 기존 갤럭시 Z폴드6와 비교해 큰 차이가 있습니다. S펜의 지원이 안된다는 점인데요. 바로 이 점이 소비자들의 구매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펜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폴드6 또는 S울트라를 구매하게 될 것이고, 폴더블폰이 좋다면 폴드6 슬림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슬림형 모델이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방점을 찍었기 때문에, 그 대가로 S펜 지원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여요.
S펜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위에 0.3㎜의 추가 필름이 필요하기 때문에, 두께를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반면, 화면 크기는 Z폴드6 대비 커졌으며, 전면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화소도 기존 4백만에서 1천만으로 크게 향상됐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S펜을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을 수 있지만, 더 가벼운 무게와 확장된 화면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또 다른 차이는 카메라에 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 6 슬림(코드명 Q6A, 모델 번호 SM-F958N)은 커버 디스플레이에 1천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합니다. 뒷면에는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하고요. 메인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 사양은 아직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갤럭시Z폴드 6 슬림이 UPC(Under Panel Camera) 기술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보입니다. 폴드3에서 처음 선보인 UPC는 패널 하단에 카메라 모듈을 배치해 필요할 때만 카메라를 작동하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쓰지 않을 때는 화면 전체를 100%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갤럭시Z 폴드3에 400만 화소 UPC가 탑재된 이후 계속 동일하게 유지돼왔습니다.
뭐, 어렵게 생각할 거 없어요. 카메라가 지금보다 좋아지는구나~라고 이해하고 넘어가도 됩니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미래: 두께 경쟁이 가져올 변화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6 슬림 출시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두께 경쟁이 본격화됐음을 의미합니다.
경쟁사들의 얇아진 폴더블폰 출시가 이어지면서, 내년에는 두께가 8㎜대에 달하는 제품도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몇 년 안에 폴더블폰이 바형 스마트폰과 비슷한 두께로 변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슬림 모델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더욱 앞당기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폴더블폰 시장은 앞으로 더 얇고 세련된 디자인의 스마트폰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