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링은 단순한 장신구는 아니에요. 반지 형태의 헬스케어 디바이스입니다. 쉽게 말해 건강상태 체크 기기라고 할까요. 시계보다 작은 반지 형태이기 때문에 24시간 내내 신체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래서 24시간 밀착 건강 관리 기기라고 할 수 있어요.
갤럭시 링이 헬스케어 디바이스라고 하는 데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이 들어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천천히 읽어보시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으실 겁니다.
갤럭시 링 주요 기능은 이렇습니다.
수면 지표 추적
갤럭시 링의 건강 상태 체크 기능 중에서 가장 발전된 분야는 수면 분석인데요.
갤럭시 링 사용자는 아침에서 잠에서 깨면 갤럭시 링이 분석한 수면 상태를 ‘삼성 헬스’ 앱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침마다 ‘에너지 점수’를 확인할 수 있어요. 수면 분석 내용에는 수면 중에 얼마나 움직였는지, 잠들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렸는지, 수면 중의 호흡과 심박수 등을 포함됩니다.
이렇게 모아진 수면 데이터는 갤럭시 AI가 분석합니다. 개인별로 건강 관리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바로 AI 덕분인데요.
심전도 확인
갤럭시 링은 심박수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줍니다. 심박수가 높으면 조기사망위험이 높고 당뇨병과 고혈압, 유방암 등에 걸릴 위험성도 높다고 해요. 그래서 평소에 심박수 관리를 해주는 게 좋은데, 갤럭시 링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운동의 효과가 단순히 근육 생성 외에 심박수 유지 효과도 있다고 해요. 꾸준한 운동과 갤럭시 링을 통한 심박수 체크로 자신의 건강도를 높여 갈 수도 있을 겁니다.
자동 운동 감지 기능
사용자가 달리거나 걸을 때 자동으로 운동 진행상황을 파악하고 측정하기 시작합니다. 반대로 아무것도 안한 시간은 ‘활동 안한 시간’으로 체크가 되고요.
갤럭시 워치를 차고 운동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이 기능에 익숙하실 겁니다. 갤럭시 링은 워치보다 작고 가벼운 형태이기 때문에 시계를 차지 않는 샤워나 수면 중에도 착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삼성 헬스 앱에서 확인
갤럭시 링으로 측정한 여러 지표와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갤럭시 AI가 사용자에게 운동과 생활 습관에 대한 조언과 동기부여를 해줍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삼성 헬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삼성 헬스 앱은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이미 그 안에는 여러 운동 측정 등에 필요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갤럭시 링으로 사용자의 거의 24시간 내내 밀착된 측정 및 분석 결과를 ‘삼성 헬스’앱이 얻을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래서 사용자 맞춤형 건강 관리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설명이 나오는 겁니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혈당 체크는 안 됨
출시 전에 갤럭시 링이 가장 기대를 받았던 이유는 혈당 체크 기능 때문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링 첫 모델에는 혈당 측정 기능이 빠졌습니다.
피부를 찔러 피를 뽑아서 혈당을 체크하는 게 보통입니다. 갤럭시 링은 이렇게 피부를 찌르지 않은 채로 혈당을 확인하는 ‘비침습적’ 혈당 체크로 기대를 보았었죠.
삼성은 갤럭시 링에 혈당 체크 기능이 빠진 이유를 두 가지로 들었습니다. 첫째는 각종 의료 관련 규제에 따르기 어렵다는 점, 둘째는 현재의 광학식 센서로 비침습적 혈당 측정이 어렵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 이에 대한 연구에 성공해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어느 나라나 의료 규제는 매우 까다롭고, 정확성이나 완성도에 있어서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갤럭시 링2에도 이 기술이 도입되는 건 불확실하다고 했다.
갤럭시워치7, 최종당화산물 측정은 가능
최종 당화 산물은 노화와 관련된 물질이에요. 대사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합니다. 혈당과는 다르고요.
갤럭시 워치7도 혈당체크는 못하지만 최종당화산물은 체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상태를 보다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갤럭시 링에는 이 기능이 빠져있는데, 아마 최종당화산물을 측정하는 부품의 소형화가 아직은 안된 걸로 추청해볼 수 있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