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공인중개사 시험 난이도 알아보기 ; 무난했던 1차 과목, 역대급으로 어려웠던 부동산 공법

올해도 어김없이 공인중개사 시험이 끝났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만큼, 시험의 난이도가 큰 관심사였는데요. 올해 시험은 과연 어떻게 출제되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차 과목 중에서는 공법과 세법이 특히 어려웠습니다. 반면, 1차 과목에서는 부동산학개론이 비교적 쉬웠다는 평가가 많았죠.

이번 글에서는 제35회 공인중개사 시험의 난이도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시험의 난이도를 예측해 보려고 합니다.

1차 부동산학 개론

올해 부동산학개론은 작년 제34회 시험과 비교해 봤을 때, 대체로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쉬웠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꽤 높았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 이유는 문제 간 난이도 격차가 심했기 때문입니다. 쉬운 문제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 점수를 얻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어려운 문제들은 손도 대기 힘들 정도로 난해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반적인 체감 난이도는 높았고, 점수는 비교적 잘 나오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시험에서 눈에 띄는 점은 계산 문제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리 충분히 연습한 수험생이라면 이 문제들에서 오히려 점수를 딸 수 있었을 것입니다. 계산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차근차근 풀어 나간 수험생들에게는 분명 유리한 시험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1차 민법 및 민사특별법

민법은 전체적으로 중간 난이도에 해당하거나, 약간 더 쉬운 편이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예상했던 범위와 난이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 준비된 수험생들에게는 비교적 수월한 시험이었죠.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할 때 흔히 듣는 말 중 하나가 ‘기출 문제를 풀어라’라는 말입니다. 이번 민법 시험에서도 기출 문제 분석이 잘 된 수험생들이 고득점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자주 출제되던 영역에서 많은 문제가 나왔기 때문에, 예상 가능한 범위 안에서 시험이 출제되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렇듯 민법은 기출 문제를 충실히 분석하고 대비했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시험이었습니다.

2차 공인중개사법

중개사법은 이번 시험에서 중간 정도의 난이도로 평가되었습니다. 33회 시험보다는 어려웠지만, 34회보다는 다소 쉬운 편이었죠. 작년에는 중개사법의 난이도가 워낙 높아 많은 수험생들이 고생했었고, 그 결과 최종 합격률도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그런 극단적인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올해 중개사법에서는 극상 난이도의 문제와 상급 난이도의 문제가 약 10개 정도 출제되었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과감히 포기하고 나머지 문제 풀이에 집중했다면 80점 정도의 점수를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특히, 상위권을 노리는 수험생들에게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2차 부동산 공법

이번 시험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된 과목은 바로 부동산 공법입니다. 부동산 공법은 원래도 난이도가 높은 과목으로 악명이 높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그 난이도가 역대급으로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극상 및 상급 난이도의 문제만 무려 14개나 출제되었으며, 특히 시행규칙 구석에서 출제된 문제가 4개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정도로 어려운 문제들이 14개나 되면, 나머지를 다 맞추더라도 최대 65점밖에 받을 수 없죠. 이로 인해 6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수험생들은 정말 열심히 공부한 분들일 것입니다.

부동산 공법에서 가장 중요한 합격 전략은 여전히 ‘과락을 피하자’는 것입니다. 과락만 면하고 나머지 과목에서 점수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며, 50점 이상을 목표로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2차 부동산 공시법

부동산 공시법은 예년과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지만,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되어 난이도 조절이 이루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중급 난이도의 문제가 많았으며, 등기법이 특히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등기법에서 극상 난이도 문제가 나와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를 높였습니다.

2차 세법

세법은 난이도가 작년과 비슷했으나, 문제 유형이 달라져 수험생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지문의 길이가 길어졌다는 점이 눈에 띄는 변화였습니다. 이에 따라 세법이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실제 난이도는 예년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중상 난이도 문제가 2개, 극상 난이도 문제가 2개로, 극상 문제가 작년보다 줄어들었습니다. 그 결과, 10개 이상의 정답을 맞추는 것은 무난했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35회 공인중개사 시험은 2차 과목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높았지만, 각 과목별로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던 시험이었습니다.

36회 공인중개사 시험 예상 난이도

제35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바탕으로 다음 시험의 난이도를 예측해보면, 전반적으로 중간에서 약간 높은 난이도가 예상됩니다.

1차 과목 중 부동산학개론은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 간의 격차가 컸던 만큼, 다음 시험에서도 이 경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민법 및 민사특별법은 기출 문제 분석이 중요하며,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출제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2차 과목에서는 공인중개사법이 중간 난이도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부동산 공법은 올해처럼 어렵지는 않겠지만 여전히 고난이도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시법세법은 전년과 비슷한 난이도로 예상되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다음 시험도 변동성은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중간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보이며, 수험생들은 각 과목별 난이도 변화에 대비해 고르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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