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각국이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보유할 것을 검토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금과 비슷하다는 인식확산되면서 그런 건데요. 이런 움직임에 미국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비트코인의 위상과 가격에 미국의 태도가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미국의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미국의 비트코인 보유량
미국은 약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177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19만8천여개를 보유하고 있다는 언급도 있고요.
미국이 보유한 비트코인 대부분은 자산 압류나 범죄 수익 환수를 통해 얻어진 것입니다. 바이든 정부에선 이를 매도하기도 했었는데, 2024년 미국 대선 전후부터는 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177억 달러 규모라고 말씀드렸죠. 이 규모는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26조 원에 육박합니다.
미국의 비트코인 보유액이 실로 엄청난 양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애플의 시총이 5000조 원인 것을 감안하면 트럼프가 이에 만족할 지는 의문입니다.
미국, 전체 비트코인의 5% 보유하게 된다면…
비트코인의 총 생산량은 2150만개로 한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금과 달리 한정적이죠.
만약, 정말 만약에 미국에 100만 개의 비트코인 보유하기로 결정한다면 전체 물량의 5%를 갖게 되는 겁니다. 가정이긴 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미국이 현재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는데 100만개를 갖는 게 어려울까요?
5%의 물량만 가지고 있어도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높은 위치를 차지하기 될 것입니다.
미국은 지난 수십년 동안 달러로 패권을 유지해 왔지만 그 힘이 떨어지고 있죠.
최근에는 금이 달러의 위치를 대신하는 듯 한데, 금 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힘은 달러 패권 시대에 비해 낮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새로운 패권을 장악하려 들 수 있지 않을까요?
비트코인을 선점하게 된다면 다시 한번, 지금보다 더 압도적인 강대국의 지위를 갖게 될 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인 추측이고 논리가 조잡하긴 한데, 결론은 미국이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나아가 미국의 입장이 비트코인 보유 내지 투자 확대로 확정된다면 다른 나라들도 이를 따라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 추천도서 – 트럼프 시대의 지정학과 비트코인 (오태민) >
비트코인 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다
어떤 물건이든 가격은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비트코인도 가격에 등락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오를 거란 걸 의심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해 모를 순 있지만, 아는 사람이라면 폭락과 소멸을 말하는 사람은 더 이상 없어요.
미국이 점점 더 비트코인에 관심을 둘 수 밖에 없어보이고요. 미국이 가는 길을 세계 각국도 따라 갈거라고 예상합니다.
지금도 미국은 비트코인을 내다 파는 행위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를 두고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분석하는 사람들이 많고요, 일부에선 이미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하기도 합니다.
미국이 팔지만 않아도 가격에 긍정적인데, 조금 더 사겠다고 나서면 2024년의 폭등이 다시 도래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