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은 가격변동이 매우 큽니다. 주식처럼 기업 실적 등 가격의 근가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투자자들의 심리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시장이 크게 하락하면 두려움에 빠져 매도가 급증하고, 반대로 가격이 급등하면 탐욕에 이끌려 무리하게 매수하는 경우도 있죠. 이러한 투자 심리를 한 눈에 보여주는 것이 코인 암호화폐 공포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입니다.

공포 탐욕 지수란 무엇인가?
공포 탐욕 지수는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를 0부터 100까지 숫자로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숫자가 낮을 수록 시장이 불안과 공포에 휩싸여 있고, 높을수록 투자자들이 낙관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 지수는 암호화폐 빅데이터 분석업체들에게 발표합니다. 매일 업데이트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코인에 대한 공포 탐욕지수를 볼 수 있는 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CoinStats(코인스탯츠) https://coinstats.app/ko/fear-and-greed/
UBCI https://www.ubcindex.com/feargreed ; 업비트에서 체결된 데이트를 기반으로 만든 인덱스입니다.
이들 인덱스는 공포 탐욕 지수를 0부터 100까지의 숫자로 보여줍니다. 지수에 대한 해석은 이렇게 합니다.
- 0~19: 극단적 공포 (Extreme Fear) – 투자 심리가 매우 위축됨
- 20~39: 공포 (Fear) –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움
- 40~59: 중립 (Neutral) – 특별한 감정 없이 안정적인 상태
- 60~79: 탐욕 (Greed) –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
- 80~100: 극단적 탐욕 (Extreme Greed) – 지나친 낙관론이 퍼짐
참고로, CNN에서 보여주는 공포탐욕지수는 나스닥 등 미국 주식에 대한 인덱스 지수입니다. 코인 인덱스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경제 상황이 비슷하게 반영되기 때문에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공포 탐욕 지수에 어떻게 계산될까?
공포탐욕지수를 계산하는 방법은 발표 기관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대체적으로 가격, 거래량 등 여러 데이터를 종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감정을 수치로 정량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것들을 반영합니다. 암호화폐 공포 탐욕 지수에 반영되는 것들을 정리해볼게요.
- 가격 변동성 ; 최근 30일, 90일 동안의 가격 변동을 비교해 시장의 불안정성을 반영합니다.
- 거래량 ; 특정 기간 동안의 암호화폐 거래량을 분석해 투자자들의 관심도를 반영합니다.
- 소셜미디어 ; 구글 검색 트렌드, X 등 SNS에서 비트코인 관련 키워드 언급량을 분석해 반영합니다.
- 비트코인 점유율 ;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점유율을 파악합니다. 비트코인 점유율이 높으면 보수적인 심리로, 낮으면 공격적인 심리 상황으로 해석합니다.
코인 공포 탐욕 지수는 어떻게 해석할까?
지수가 40 이하일 경우 공포 단계로 봅니다. 투자자들이 두려움에 빠져 코인 시장에서 탈출하려는 시기로 볼 수 있어요. 역발상을 하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지수가 60 이상인 경우 탐욕 단계로 봅니다. 코인 시장이 과열된 상태인거요. 지나친 낙관론 속에서 무리한 투자를 하는 사람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경계해야 할 시기입니다.
워렌 버핏은 “다른 사람들이 탐욕을 부릴 때 두려워하고,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을 부려라”라고 말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2025년 3월초는 위 그래프에서 보는 것처럼 극한의 공포단계입니다. 수치로는 25 이하로 떨어져 있고요. 이런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 지 알 수 없지만, 자산에 코인 비중이 낮거나 전무한 분이라면 매수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결론 ; 코인, 사요마요?
공포 탐욕 지수는 투자 심리를 파악하는 도구입니다. 가격을 예측하는 절대적인 지수 인덱스는 아니고요. 가격 예측을 100% 정확히 보장하는 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따라서 공포 탐욕 지수를 맹신하기 보다 다른 요소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호화폐 투자는 항상 신중해야 합니다. 분면 3~4년, 그 이전보다 매수 이유가 늘어나긴 했지만 역설적이게도 수익률이 지금까지처럼 드라마틱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떨어질 가능성도 있고요.
공포 탐욕 지수를 활용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투자 결정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