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리스트는 숨겨 놓고 보는 게 좋죠. 데이트 할 때,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혼자 기분 내고 싶을 때 등등 맛있는 음식이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정보를 드릴게요. 2025년 신규 빕그루망에 선정된 업체 중 서울 지역 식당입니다.
2025 신규 선정 빕그루망 (서울)
빕그루망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리스트입니다. 때문에 가성비 메뉴가 주를 이루고, 그래서 점심 식사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면류, 탕류가 많은 편이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스러움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미슐랭 빕그루망 레스토랑에서 시간을 보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음 리스트는 서울에서 신규로 빕그루망에 업데이트 된 레스토랑입니다.
- 곰탕랩: 곰탕 연구와 다양한 조리법을 개발하는 곳으로, 콜라겐 사골 곰탕이 인기입니다.
- 니시무라멘 서울: 후쿠오카의 프렌치 레스토랑 셰프가 운영하는 라멘 식당으로, 현지화된라멘 맛을 제공합니다.
- 면서울: 자가 제면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들기름면과 비빔면 등이 인기 메뉴입니다.
- 미필담: 이북식 손만둣국집으로, 담백한 맛의 만둣국을 제공합니다.
- 서교난면방: 이탈리안 퀴진과 한국적 요소가 결합된 난면 요리를 선보입니다.
- 서령: 순메밀면을 사용한 다양한 면 요리를 제공합니다.
- 알트에이: 비건식 중식을 제공하는 곳으로, 탕수육과 비건 짬뽕 등이 인기입니다.
- 옥돌현옥: 메밀만을 사용한 순면과 고소한 육수를 제공합니다.
- 유한: 태국 비스트로로, 태국식 소시지와 오리 가슴살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입니다.
이 순서대로 아래에 간단한 식당 정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곰탕랩

강남 도산대로 153 1층에 있는 곰탕, 설렁탕 식당입니다. 평화옥에서부터 이름을 알린 임정옥 쉐프의 식당입니다. 식당 이름에 LAB이 있듯이 전통적인 음식에 실험정신(?)을 담은 메뉴가 눈에 띕니다.
하루에 20그릇 한정 판매하는 콜라겐사골곰탕과 양곰탕이 대표 음식이고요, 수육전골, 고기곰탕 등 다양한 곰탕과 수육을 맛볼 수 있습니다. 곰탕은 16,000~25,000원대이고수육은 6만원대입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콜라겐사골곰탕은 녹진하고 꾸덕한 국물이 특징이다.
김치와 깍두기는 매장에서 매주 직접 담급니다. 주차는 가능하지만 2시간에 5천원, 추가 10분당 2천원입니다.
점심엔 예약을 받지 않고, 저녁시간에도 3인 이하는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예약은 저녁 시간에만 4~6인 단체로 받습니다. 예약 가능한 시간은 오후 5시부터 7시반까지입니다. 콜키지는 유료로 가능합니다.
니시무라멘 서울 (연남본점)

마포구 동교로 265 4층에 있습니다. 홍대입구역 3번출구 인근입니다. 퓨전 라멘이 대표 음식이고요 후쿠오카의 니시무라 타카히토 쉐프가 2023년에 차린 식당입니다. 미슐랭 1스타를 받았었다고 합니다.
12,000~13,000원대의 가성비가 젊은 소비자의 발길을 이끄는 곳이다. 서울 한정 메뉴인 교카이파이탄은 닭뼈를 하루 동안 푹 삶아 만든 육수를 이용한다.
대부부의 메뉴는 라멘 고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김, 오일, 청양고추 등의 재료를 가미해 퓨전 스타일로 조리된다. 치즈와 국물을 함께 먹는 솥밥도 시그니처 메뉴다.
면서울

강남구 선릉로 805 1층,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흑백요리사의 김도윤 세프가 운영하는 자가제면 요리집입니다.
김도윤 셰프는 윤서울로 흥행을 했고, 이번에 두 번째인 면서울을 선보였습니다.
생들기름면, 5색 나물면, 비빔면, 밀 냉면, 고사리면 등 독특하고 다양한 면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면을 뽑고 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면 요리는 15,000원 이하 가격대이고요, 삶은 제육이나 만두 등 곁들임 음식도 있습니다.
미필담

마포구 성지3길 22, 합정역 7번 출구 인근에서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만둣국집입니다. 만두는 이북식 만두이고요 담백한 국물이 특징입니다.
작은 식당 규모에 비해 소문이 많이 나 있어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고, 주차는 불가합니다.
이북식 손만둣국이 시그니처 메뉴이고 양지 온반 수육 무침, 비빔밥, 김치말이 국수가 있습니다. 일부 메뉴는 계절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2천원에 잔술로 이강주를 판매하는 것도 소소한 재미입니다.
서교난면방

정리하다보니 빕그루망 식당이 마포와 강남쪽에 몰려 있네요. 서교난면방은 마포구 동교로 12길 16, 망원역 1번 출구 인근에 있습니다.
‘계란과 밀가루로 면을 만드는 법’이란 뜻의 난면방에서 이름을 따온 식당입니다. 이탈리안 퀴진 세프인 김낙영 셰프의 식당입니다.
이탈리안 쉐프가 만드는 설렁탕 난면, 한우 난면, 서교 난면이 시그니처입니다. 특히 서교난면은 한우와 구엄닭을 반씩 블렌딩하여 만든 육수가 특징입니다.
가격대는 10,000원에서 13,000원 사이입니다.
서령

이경희, 정종문 부부가 홍천과 강화에 이어 연 메밀국수 식당이다. 중구 소월로 10, 회현역 5번 출구 인근에 있다.
100% 순 메밀면으로 만들어 낸 순면, 비빔면을 즐길 수 있다. 정갈함의 끝판왕이다. 곁들임으로 만두와 항정 제육도 있다.
면 요리는 16,000원이고 수육 3만원, 신선로 12.9만원, 불고기 3.8만원, 항정 제육 3.5만원 등 가격대이다.
무료 주차는 없으며, 인근의 단암 타워 부속주차장을 유료로 이용해야 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50분까지 영업하는데 라스트 오더는 8시다.
캐치테이블 대기는 현장 대기는 10시반, 원격은 11시20분부터 시작한다.
알트에이 이태원점

비건 중식 레스토랑이다. 용산구 보광로 109, 이태원역 4번 출구 인근에 있다.
알트에이의 가장 큰 특징은 100% 식물성 원재료만으로 중식을 만들어 내는 것. 평소 채식을 하지 않는 분들도 입에 맞는 비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자연송이 누룽지탕, 유린팽이, 매운어향 통가지, 유린육 등 요리와 짬뽕, 볶음밥, 덮밥, 짜장면 등을 맛볼 수 있다. 맛은 물론이고 중식치곤 기름기가 적어 소화에도 불편함이 적다.
매장 테이블이 넓은 편은 아니라서 단체 손님을 받기엔 적합하지 않은 단점이 있다. 이태원으로 데이트 가는 분들에게 더 어울리는 식당이다.
옥돌현옥

송파구 오금로36길 26-1, 오금역 6번 출구 인근에 있는 냉면 전문점이다.
평양물냉면, 돼지곰탕 등 식사류와 가자미 식해, 어복쟁반, 손만두 등 요리를 함께 먹을 수 있다.
자가제분, 자가제면 한 면과 한우 육수가 어우러진 한끼를 즐길 수 있다. 만두에는 두부가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담백하면서 깊은 만두소를 느끼게 된다.
이미 평양냉면 마니아에겐 유면한 식당으로, 메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이다.
냉면 한그릇에 13,000원으로 나름대로 비싼 편은 아니다.
유한

이번에 빕그루망에 선정된 식당 중 유일한 타이 음식점이다. 용산구 대사관로5길 10-5, 이태원역 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있다.
김유한 쉐프가 익힌 퓨전 타이 음식에 가까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숯을 이용해서 타이음식을 만들어 내는 작은 비스트로다.
대사관길 골목에 숨어 있어서 찾기 쉽지 않다.
솔직히 태국음식은 잘 몰라서 메뉴를 설명하기 어렵다. 가격대는 메뉴 한 개당 2~3만원.
비스트로이기 때문에 점심 식사는 없고, 저녁 시간대에만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