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월별 손 없는 날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손 없는 날에는 잡귀가 없기 때문에 이사, 혼례, 수리 등의 가족 행사를 많이 하죠. 손 없는 날이 언제이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 재미있는 이야기를 더해 볼게요. 자, 시작합니다~

2025년 손 없는 날
월 | 손없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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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 8(수), 9(목), 18(토), 19(일), 28(화) |
2월 | 6(목), 7(금), 16(일), 17(월), 26(수), 27(목) |
3월 | 8(토), 9(일), 18(화), 19(수) |
4월 | 6(일), 7(월), 16(수), 17(목), 26(토), 27(일) |
5월 | 6(화), 7(수), 16(금), 17(토), 26(월) |
6월 | 4(수), 5(목), 14(토), 15(일) |
7월 | 3(목), 4(금), 13(일), 14(월), 23(수), 24(목) |
8월 | 2(토), 3(일), 31(일) |
9월 | 1(월), 10(수), 11(목), 20(토), 21(일) |
10월 | 1(수), 10(금), 11(토), 30(목) |
11월 | 8(토), 9(일), 18(화), 19(수), 28(금), 29(토) |
12월 | 8(월), 9(화), 18(목), 19(금), 28(일) |
이사와 결혼을 할 때 손 없는 날을 많이 찾아요. 일종의 미신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손 없는 날에 가족 행사를 합니다. 개업 등 사업을 벌이기도 하고요. 거의 모든 집이 손 없는 날을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래서 손 없는 날에 이사를 하거나 결혼을 하면 비용이 좀 더 듭니다. 손 있는 날과 없는 날의 가격 차이가 심하면 50%에 달한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이날을 신경쓴다고 볼 수 있어요.
손 없는 날의 의미
‘손 없는 날’이라고 할 때 ‘손’을 일손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어요. 저도 그랬었죠. 일손이 없으니까 비용이 올라가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드는 거죠. 그런데, 일손이 없는 건 결과적으로 벌어진 현상이고요. 처음부터 손 없는 날에 일손이 없는 건 아니죠. 그날 이사하려는 사람이 많다보니 결과적으로 일손이 없어지게 된거라고 봐야 해요.
‘손’은 손해를 뜻하는 한자 損(덜 손)입니다. 損은 사람에게 해코지하는 악귀, 악신을 뜻해요.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악귀, 귀신이 돌아다니지 않는 날을 ‘손 없는 날’이라고 부르는 거고요.
반대로 손 있는 날에는 귀신들이 사방으로 다니는 날을 뜻합니다. 귀신들이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해를 끼친다고 하니 사람들이 조심히 다닐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귀신과 악귀가 없는 날에 사람들이 활동을 하려는 거죠. 결혼이나 이사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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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없는 날은 정해져 있다.
우리가 양력으로 날짜를 셈하기 때문에 손 없는 날이 매번 달라집니다. 위 표에서 보듯이 날짜가 비슷한 듯하면서 다 달라요.
그런데, 사실 손 없는 날은 고정되어 있어요. 음력으로 9일과 0으로 끝나는 날이 손 없는 날입니다.
즉 음력으로 매월 9일, 10일, 19일, 29일, 30일이 손 없는 날이에요.
0과 9를 기억해두시면 매번 인터넷을 뒤져서 손 없는 날짜를 찾아보는 수고를 덜 수 있으시겠죠? 달력에서 음력 날짜만 찾으면 되니까요.
손 있는 날 이사할 때 액땜하는 방법
(1) 방향별 손 있는 날짜 고려하기
위에서 손 있는 날에는 악귀가 사방으로 돌아다닌다고 했죠. 그런데 매번 모든 방향으로 돌아다니는 건 아니에요. 날짜마다 악귀가 활동하는 날짜가 정해져 있습니다. 손 없는 날을 이사 등을 할 수 없는 경우, 이사 가는 방향에 따라 피해야 할 날짜만 고려하면 됩니다.
<방위별 손 있는 날 (음력)>
방향 | 손 있는 날 (음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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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 1, 2, 11, 12, 21, 22 |
서쪽 | 5, 6, 15, 16, 25, 26 |
남쪽 | 3, 4, 13, 14, 23, 24 |
북쪽 | 7, 8, 17, 18, 27, 28 |
정리하면 이래요.
- 동쪽: 음력 초하루, 초이틀
- 서쪽: 음력 초닷새, 초엿새
- 남쪽: 음력 초사흘, 초나흘
- 북쪽: 음력 초이레, 초여드레
손 있는 날은 위 표와 같이 각 방향별로 정해져 있으며, 이사를 계획할 때 이를 참고하여 귀신이 활동하는 날을 피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강원도로 이사를 간다고 가정해보죠. 동쪽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니, 음력 초하루와 초이틀을 피하면 됩니다. 넓게 보면 숫가 끝자리가 1과 2가 들어가는 날을 피하라는 거죠. 쉽쥬?
(2) 손 없는 날에 밥솥과 이불 들이기
손 없는 날에 밥솥과 이불처럼 먹고사는 데 중요한 물건을 미리 가져다 놓으면, 마치 이사를 손 없는 날 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전해집니다.
(3) 스테인리스 밥그릇 때리기
손 있는 날 이사를 해야 한다면, 스테인리스 밥그릇을 숟가락으로 요란하게 두드려 귀신을 쫓는 방법도 있습니다.
(4) 기타
이사를 할 때 집 네 귀퉁이나 현관 입구에 소금을 뿌리면 귀신을 쫓아내고 부정을 막아 새로운 공간을 정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으로 공간을 보호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양의 기운을 상징하는 팥으로 만든 음식을 집안 곳곳에 놓거나 먹으면 음의 기운인 귀신을 물리쳐 액운을 막을 수 있습니다. 팥은 오래전부터 귀신을 쫓는 재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쌀을 밥솥에 담아 집이나 부엌의 정중앙에 두는 것은 터주신에게 인사드리고 집안의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손 있는 날 이사 시 액땜으로 자주 활용됩니다.
이상으로 2025 손 없는 날과 그날의 뜻과 액땜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길 바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