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얼음을 사먹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얼음을 누가 사먹냐고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시중에서 파는 식용얼음은 돈을 지불하고 사먹을 만큼 매우 만족도가 높은 제품 중에 하나에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얼음을 중심으로 봉지얼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CU 편의점 히트 상품 ; 돌얼음
얼음이 인기를 끄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제품이 풀무원의 ‘돌얼음’입니다. 그야말로 시장을 개척한 상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돌얼음’이란 게 봉지얼음의 대명사처럼 사용되고 있지만 사실 풀무원 상품이라는 점 알아두시고요~
저도 워낙 좋아하는 얼음이라 이미 작년에도 포스팅을 했던 적이 있을 정도에요.
최근에 나오는 돌얼음은 CU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쿠팡에서도 판매하고 있지는 않아요.
돌얼음은 여전히 천천히 녹는 얼음이고, 천천히 녹는 비결은 3단계 정수과정을 거쳤기 때문이에요. 봉지 포장이 되어 있고, 길거리 돌멩이들 처럼 모양이 제각각이죠. 돌처럼 단단하고 모양도 제각각이라 돌얼음으로 작명했는데, 정말 이름을 잘 지었다고 볼 수 있어요.
큰 사이즈와 작은 사이즈로 나오는데 800그램, 2.5킬로그램으로 나옵니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쟁여두고 먹을 때는 2.5킬로짜리 두어개 사서 두고두고 먹으면 좋습니다. 작은 사이즈는 여러 사람이 한번에 먹을 때 유용합니다. 800그램은 대여섯명이 한번에 한컵씩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돌얼음의 가격은 2,200원. 여타 브랜드 얼음보다 조금 비싼 편입니다.
GS25 편의점 요어스(PB브랜드) ; 맑은돌덩이 얼음
GS 편의점에서는 ‘맑은 돌덩이 얼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풀무원 얼음도 판매하고 있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고요. GS25 PB 제품으로 요어스 상품을 더 밀어주는 분위기?입니다.
GS25에서 판매하는 요어스 얼음은 2000원/1kg과 4300원/3kg이 있습니다. 분홍색 그라데이션 바탕의 봉지가 예쁩니다.
다른 설명은 위 돌얼음과 비슷해요. 가격과 브랜드만 다른 정도?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아서….
얼음을 얼리는 기술이 뛰어나봐야 한 끗 차이일테고, 돌얼음이 출시된지도 꽤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 제품들도 품질이 비슷할 거로 보입니다. 돌덩이 얼음도 비슷할거고요.
제가 처음 얼음을 사먹을 때만 해도 얼음 녹는 속도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비슷한 거 같습니다. 예전엔 진짜 돌얼음만 찾았는데, 요즘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OK~
쿠팡 PB ; 곰곰 얼음
쿠팡 로켓프레시가 가능한 지역에서는 곰곰얼음도 괜찮습니다. 3kg 한봉지에 할인가 3550에 구입할 수 있어요. 정가는 4300원이 조금 넘네요. 4봉지를 하면 1.3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요. 많이 살수록 아주 조금 싸지는 느낌…
곰곰얼음은 돌얼음처럼 불규칙한 모양이 아닙니다. 큐브 모양이에요. 겉면이 반듯하고 맨들맨들하지는 않지만 큐브 형태로 얼렸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는 됩니다.
곰곰얼음을 한입 크기라는 게 특징입니다. 다른 봉지얼음은 바로 입에 넣기 불가능한 크기와 모양인데, 곰곰얼음은 한입에 쏙 넣을 수 있는 2.5cm~3.0cm 크기예요.
곰곰얼음은 물에서 이온과 공기를 제거하는 에어공법을 이용한다고 해요. 영하 6도에서 48시간을 얼리고요.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얼음이 천천히 녹는 이유는 첫째, 물에 불순물이 적고, 둘째, 천천히 오래 얼리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제가 즐겨 먹는 얼음이 몇 개 더 있어요.
노브랜드에서도 봉지얼음이 있고요, 모든 편의점에서 파는 얼음컵도 있고, 요즘에는 특히 빅볼얼음도 있어요. (빅볼얼음에 대해서는 조만간 포스팅을 해볼 생각입니다.)
얼음을 구입하면 녹는 게 걱정되시죠? 저도 처음에 그랬죠. 그런데 배달 온 얼음을 냉동실에 두면 다시 얼어버리니 큰 걱정은 하지 마세요.
살짝 녹았다 얼 때 얼음끼리 달라 붙을 수 있는데, 바닥에 한번 던지거나 탁자 모서리에 몇 번 치면 어렵지 않게 부숴집니다.
집에서 얼음을 얼려먹어도 나름 괜찮지만, 돈 주고 사먹는 얼음은 또 그 나름의 장점이 있으니 위스키, 커피 등 마실거리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얼음을 한번쯤 사드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