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도 지나고 한 여름도 지나서 좀 나아졌지만, 요 몇 달 동안 음식물쓰레기 버리러 가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냄새에 비라도 오는 날엔 우산도 들고 다니느라 너무너무 번거로웠어요. 그러다 코스트코를 돌아보다 똘똘한 음식물 처리기를 발견했어요.
주인공은 바로 푸드 사이클러 에코5. 싸이클이란 말이 들어간 걸로 예상하시겠지만, 분쇄 기능이 있는 음쓰 처리기입니다. 치킨 뼈, 돼지 뼈, 생선뼈 등등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냄새가 나고 날벌레가 들끓게 하던 원인이었죠. 그런데 푸드 사이클러에서는 뼈를 버려도 냄새가 안납니다. 이게 가장 큰 장점이죠.
푸드 사이클러 에코5 주요 특징
뼈까지 처리 가능
일반적인 음식물 처리기와 달리, 이 제품은 닭뼈, 돼지뼈, 조개껍질 등 딱딱한 음식물까지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덕분에 뼈가 나오는 음식을 먹고 난 뒤에도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대한 걱정이 크게 줄었습니다.
또, 페이퍼 타올까지 넣을 수 있어요. 주방에서 티슈나 펄프 용기 같은 것도 부숴서 넣으면 처리가 됩니다.
단, 소뼈는 넣지 말라고 하니 주의하세요!!
간편한 조작
사용법이 정말 간단해요. 전원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작동하고, 작동 중에도 추가로 음식물을 넣을 수 있습니다. 복잡한 설정이나 조작이 없어서, 저처럼 기계를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딱 맞는 제품입니다.
무소음 & 무악취
작동 중에 소음이 거의 없고, 악취도 발생하지 않아요. 기존에 다른 음식물 처리기를 사용해봤지만 냄새가 너무 심해 만족스럽지 않았던 경험이 있었는데, 푸드 사이클러 에코5는 카본 필터 덕분에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 매우 쾌적합니다.
푸드 사이클러 에코5 장점
- 편리한 음식물 처리: 비가 오거나 날씨가 나빠도 음식물 쓰레기를 밖에 내다버릴 필요 없이, 집 안에서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어요.
- 효율적인 공간 활용: 깔끔한 화이트 디자인 덕분에 주방 어느 곳에 두어도 잘 어울립니다. 싱크대 위에 올려두면, 음쓰 처리기가 눈에 띄지 않아요. 냄새가 나지 않으니 베란다에 두지 않고 주방 어딘가에 두어도 괜찮습니다.
- 환경 친화적인 결과물: 처리된 음식물은 가루 형태로 나오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간편하게 버릴 수 있어요. 판매처에서는 푸드사이클러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토양개량제, 퇴비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마당이나 화단에 내다 버리는 것도 방법이고요~
푸드 사이클러 에코5로 처리 가능한 것과 넣으면 안되는 것
이번 포스팅을 하려고 정보 조사를 하다가 알게 된 건데요. 푸드 사이클러는 페이퍼타올, 티슈를 넣어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뼈 중에서 쇠고기 뼈는 넣지 말라고 하니 주의해야 하고요.
아래 표를 보면 알겠지만, 달걀 껍질, 갑각률, 조개류 등을 넣을 수 있는 게 기존 음쓰 처리기와 많이 다른 점이에요.
구분 | 항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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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 가능한 품목 | – 채소 & 과일 찌꺼기 – 고기, 생선, 가금류(닭, 오리 등) – 가금류(닭, 오리 등) 뼈 & 생선 뼈 – 커피 가루 & 찻잎 (커피 필터 & 티백 포함) – 콩, 씨앗 & 콩과 식물 – 달걀 & 달걀 껍질 – 조개류 & 갑각류 (껍데기 포함) |
소량만 투입 가능한 품목 | – 소스류, 드레싱, 장류 – 유제품 – 젤리, 잼 & 푸딩 (당분 높은 과일 포함) – 전분이 포함된 음식 (빵, 밥, 케이크, 떡 등 포함) – 돼지고기 & 양고기 뼈 – 단단한 씨앗 (복숭아, 살구, 리치, 망고 포함) |
투입 전 조각 내줘야 하는 품목 | – 페이퍼 타올 / 티슈 / 펄프 용기 – 옥수수 속대 & 껍질 – 통 채소 – 파인애플 잎 – 섬유질 채소 (셀러리, 아스파라거스, 파슬리 등 포함) |
투입 불가능한 품목 | – 택배 박스 등의 판지 – 오일 & 지방 – 사탕 & 껌 – 바이오 플라스틱 – 쇠고기 뼈 |
푸드 사이클러 에코5 단점
- 음쓰처리기 지원금 대상이 아닌 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지원금 대상은 주로 국내 제품에 한정되고, 해외 제품은 거의 해당되지 않아요.
- 긴 처리 시간: 음식물을 한 번 처리하는 데에 8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처리 속도가 조금 느린 편이라 가끔 시간이 걸리는 게 불편할 수 있어요.
- 필터 교체: 필터는 3~6개월마다 교체해야 하는데, 필터가 오래되면 냄새가 올라오기도 해요. 그래서 필터 교체 시기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 A/S 문제: 해외 제품이기 때문에 AS가 원활할지는 아직 의문이에요. 제품이 고장 나면 처리 과정이 다소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푸드 사이클러 사용 후기
한 달 정도 사용해보니 초파리도 확연히 줄었고, 집안이 훨씬 쾌적해졌어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이 줄고 냄새 걱정도 사라졌습니다.
예전에도 국내 제품을 사용했었는데요. 아무래도 딱딱한 것들을 넣을 수 없고, 뚜껑을 열때 마다 냄새가 나는 게 좀 불편했었어요.
그런 단점을 푸드 사이클러는 거의 없앴기 때문에 만족스럽습니다.
음쓰 처리기를 구입하거나, 재구입하려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