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의 에너지캐시백 제도는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전기요금을 할인해 주는 제도입니다. 기존의 ‘아파트 단지 대상 에너지 캐시백’이 2023년 11월에 사업이 종료되고 이를 대체하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이 만들어졌습니다. 시행된 지 이미 1년이 넘었기 때문에 곧 100만 가구가 이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에너지캐시백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쉽게 관련 정보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에너지캐시백 제도 ;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요금을 깍아줍니다
정부사업으로 한전이 202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 전기요금 부담 완화와 전력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전기 사용량을 줄이도록 동기부여하려는 목적으로 도입됐습니다.
에너지캐시백 제도의 기본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가정이 사용하는 전력량이 이전 2년동안의 평균보다 3% 이상 줄이면 캐시백을 부여해 전기요금을 할인해 주는 게 핵심이에요. 캐시백은 자동으로 전기요금에 적용되어 할인된 금액만 납부하면 됩니다.
캐시백은 최대 30%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전기 절약의 기준은 직년 2개년 동안의 같은 달의 평균치를 따져 계산합니다.
만약 전기사용이 늘었다고 해도 불이익이 전혀 없기 떄문에 일단 가입시청을 해서 에너지캐시백 받는 걸 시도하는 게 현명한 선택입니다.
참고로, 캐시백은 전기요금 청구시 할인하는 방식으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있었던 비슷한 제도들은 현금으로도 받을 수 있었으나 현재 그 부분은 폐지되었습니다.
에너지캐시백 가입 및 참여 신청방법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사업은 한전에 신청을 해야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오프라인 신청은 가까운 한전 지사에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처리할 수 있습니다. 본인확인을 필수로 하기 때문에 신분증 잊지마세요. 누군가를 대신해 신청할 경우에는 관할 한전지사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방문 시 신청서 양식(‘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웹사이트 공지사항 다운로드)에 위임장을 작성해야 합니다.
둘째, 온라인 신청은 모바일, 웹, QR코드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방법 중 제일 간단한 방법은 포털사이트에 ‘한전 에너지캐쉬백’을 검색하여 ‘주택용 에너지캐쉬백’ 웹사이트에서 가입절차를 진행하는 겁니다. 개별세대를 선택하여 회원가입과 주민등록 주소 확인 절차를 밟으면 됩니다. 본인인증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휴대전화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캐시백 사업은 주소가 중요하기 때문에 주소입력이 정확해야 하니, 회원가입 및 캐시백 가입 시 주소를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온라인 신청방법 중 모바일 역시 위 방법과 비슷합니다. 본인인증을 거쳐 회원가입과 캐쉬백 가입을 각각 해야하고요. 주소 입력에 신경써야 합니다.
이밖에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는 분들이라면 거기에 포함돼 있는 QR코드로 연결할 수도 있고요. 한전 고객센터(123)에 문의 전화하여 신청안내 문자를 수신하여 링크에 접속해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에너지캐시백 사업에 참여신청은 한 번만 하면 별도로 탈퇴신청을 할 때까지 계속 유지가 되므로 매월 신청하지 않아도 됩니다.
설명이 길지만, 실제로 해보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캐시백 지급기준 및 지급방법
캐시백은 이 사업에 참여신청한 달의 전기요금부터 적용됩니다. 아래에서는 캐시백 지급기준과 지급방법을 알아볼게요.
캐시백 산정시 지급기준은 전력 사용 절감량과 절감률을 바탕으로 합니다. 절감률과 절감량은 아래와 같이 산출합니다.
- 절감량(kWh) = 직전 2개년 동일기간 평균사용량 – 절감활동기간의 사용량
- 절감률은 [절감률(%) =해당기간 절감량 ÷ 직전 2개년 동일기간 평균사용량 x 100
이렇게 계산된 절감률이 직전 2개년 동월 대비 몇 %인지가 중요한데요. 절감률에 따라 캐시백 단가가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아래표를 보실게요.
절감률 | 3% ~ 5% | 5% ~ 10% | 10% ~ 20% | 20% ~ 30% |
단가 | 30원/kWh | 60원/kWh | 80원/kWh | 100원/kWh |
예를들어, 절감량이 20kWh였고, 절감률이 6%였다고 가정해볼게요. 그러면 절감률 구간이 두 번째이므로 60원의 단가가 적용되고요. 줄어들 전기량 20에 단가 60원을 곱해서 1200원의 캐시백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캐시백이 계산되었다면 어떻게 받는지가 중요한데요. 캐시백은 전기요금에 차감되어 바로바로 사용되기 때문에 사실 신경 쓸 부분은 없어요. 매월 전기요금 청구서에 캐시백이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확인만 하면 됩니다.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관련 궁금증
다른 에너지 절약 사업과 중복참여는? ;
한전 아닌 타 기관에서 운영 하는 사업으로 중복 참여 가능합니다. 단, 한전이 시행하고 있는 다른 행동변화사업과 중복 참여는 불가합니다.
주민등록 주소와 실제 주소가 다를 경우엔? ;
에너지캐시백은 주민등록표 상 주소 기준으로 신청가능 여부를 판단합니다. 다만, 실제 주소로 전입신고를 하면 그 주소로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신청이 가능합니다.
사업참여 후 도중에 이사한 경우는? ;
이사를 하는 해당월은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캐시백 지급단계에서 실거주 확인을 통하여 고객의 주소지가 변경된 경우는 지급대상에서 제외합니다. 이사를 간 장소에서 다시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참여신청을 하면 신청일이 속하는 월분부터 적용합니다.
이사를 온 경우 과거 사용량 산정은? ;
동일한 전기 사용 장소는 거주환경(면적,방개수등)과 생활환경(동일지역)이 같기 때문에 사용전력량이 유사할 것으로 가정하여, 이전 거주자의 사용량을 이용하여 산정합니다. 이사 오시기 전의 거주지의 과거 전력사용량 정보 확인이 어렵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