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이 머리 때문에 올 수도 있지만, 두통의 원인이 머리가 아닐 수도 있어요. 대표적으로 경추성 두통이 있습니다. 경추성 두통을 간단히 말하면 목 때문에 일어나는 통증입니다. 흔히 목 디스크가 있는 사람에게 나타납니다.
제가 경추성 두통으로 진짜 오랫동안 고생하고 있어요. 심한 날엔 구토까지 나오고요, 출근 등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정말 여러가지 공부를 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알게된 내용들을 차근차근 정리해보겠습니다. 경추성 두통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경추선 두통의 원인
경추성 두통은 목 디스크가 있거나 일지목 등 목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생길 수 있습니다.
경추는 목을 구성하는 7개의 뼈를 말합니다. 간단히 목 뼈. 경추는 척추 중에서 크기가 작은 편에 속하고요, 머리 회전이나 움직임을 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합니다.
경추성 두통은 간단히 말하면 이렇습니다. 두통이 경추, 즉 목과 목뼈로 인해서 발생하는 걸 말합니다. 경추성 두통은 단순히 두통만 찾아오는 게 아니라 목과 어깨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눈이 빠질 듯이 아프기도 하며, 심한 경우 구토까지 일어납니다.
경추성 두통의 매카니즘은 이렇습니다.
- 목 근육의 과도한 수축 내지 경직
- 척수 신경이 압박을 받거나 자극을 받음
- 압박된 척수 신경이 뇌로 전달되어 통증 유발
- 통증은 머리 쪽이라 두통으로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목의 척수 신경이 원인일 수 있음
경추성 두통을 일으키는 생활습관
경추성 두통을 일으키는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잘못됩 자세입니다. 습관적으로 잘못된 자세를 가지고 있다면 만성 통증으로 넘어갈 위험이 큽니다. 아래의 생활습관은 되도록 자제해주세요.
- 고개를 앞으로 빼는 자세 ; 스마트폰 사용 시, 화장실에서 무릎에 팔꿈치대고 스마트폰이나 책 보는 자세, TV나 모니터를 보기 위해 앉은 채 목을 빼는 자세.
-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는 자세 ; 쇼파에 기대거나 누운 채 TV를 보는 자세, 옆으로 누운 채 한쪽 팔로 머리를 받치는 자세
요즘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경추에 무리를 주는 자세를 많이 합니다. 스좀비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 사회 문제로 봐야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아무튼, 이런 자세들은 목 건강에 심각한 지장을 줄 수 있고, 경추성 두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제때 자세를 바로잡지 않으면 만성 통증으로 넘어갈 수도 있고요.
경추성 두통의 증상
경추성 두통은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 하나하나가 심각한 통증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진짜 심한 경우엔 머리의 문제로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참 기분 나쁜 통증입니다.
경추성 두통 증상의 키워드는 ‘확산’입니다. 목에서 시작한 통증이 점점 어깨와 머리, 눈과 등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아래는 경추성 두통이 시작된 후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 부위들입니다.
- 목 근처에서부터 시작되는 두통
- 뒷머리에 퍼지는 통증
- 얼굴의 눈 주위 통증
- 목 주변 근육을 누르거나 압박할 때 통증 증가
- 목의 움직임에 따라 통증 변화
- 통증이 있는 부위는 대부분 같은 쪽으로 이어짐
- 심한 경우 시력 저하, 구역질, 구토
이러한 증상들은 목 근육의 경직이 머리 뒷부분까지 조이는 듯한 느낌을 주며, 목 디스크가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 방법
다음과 같은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한번 시작된 척추 질환은 인생 전반을 괴롭히는 만성 통증으로 굳어질 수 있습니다. 자가 진단으로 빨리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게 상책입니다. ;
- 평소에 뒷목이 뻐근한 경우
- 뒷목 통증과 함께 두통이 있는 경우
- 눈 주위 통증을 느끼는 경우
- 목 근육을 누르거나 압박할 때 통증이 증가하는 경우
- 목의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변하는 경우
- 시력 저하나 구역질,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
치료 방법
경추성 두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목 자체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고 목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 교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평소에 목과 머리가 일직선이 되도록 자세를 유지합니다.
- 턱을 내리고 뒷머리를 올리는 자세를 취합니다.
- 등받이가 길고 머리 받침대가 있는 의자를 사용합니다.
- 1시간에 10분씩 일어나서 혈액순환을 위한 스트레칭을 합니다.
-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 목을 앞으로 내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눈높이에 맞추어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합니다.
- 잠을 잘 때는 베개의 높이가 바닥에서 6~8cm 정도 되는 것을 사용합니다.
이미 목 디스크가 진행된 경우,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추성 두통은 잘못된 자세와 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정기적인 스트레칭을 통해 목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통이 머리가 아닌 목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목 건강을 위해 꾸준히 관리하는 습관을 가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