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주변에 오랫동안 등 통증으로 고생한 분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등 통증이 심해지면서 어깨와 목까지 통증이 확산되고, 두통으로까지 확산됐던 사례입니다.
이 분이 최근에 한의원에서 약침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서 통증이 많이 줄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비슷한 증상이 있어서 자세히 들어봤어요. 그리고 그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저는 의학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이고, 경험에 근거해서 작성하는 포스팅입니다. 개인별로 정확한 진단은 의사 선생님께 받으시고, 이 포스팅은 참고용으로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등 통증, 거북목 일자목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저는 현대인의 질환인 거북목이 등 통증의 주요 원인이라고 봅니다.
인터넷에는 등, 어깨, 목 통증의 주요 원인으로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특히 등 통증을 검색하면 관절염, 디스크, 위장 질환 등을 원인으로 한다는 결과가 나와요.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는 근막통증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근육통의 일종인데, 평소에 근육에 많은 힘을 주다보니 힘을 빼고 싶어도 빼지 못하고 근섬유가 비정상적으로 짧아진 상태가 근막통증증후군이라고 이해돼요.
잘못된 자세로 공부를 하고 책을 보고 사무업무를 하는 분들이 등과 어깨 등에 통증이 있다면 근막통증증후군을 의심해 보길 추천합니다.
조금 더 알기 쉽게 이야기해보면, 스트레스나 나쁜 자세로 근육에 긴장상태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 어느 순간 그 부분이 뻣뻣해집니다. 특히 거북목, 일자목이 있는 사람들은 등이나 목의 근육을 이상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근막통증증후군에 걸리기 쉬워요.
근막통증증후군을 마치 감기에 비유하는 의사도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은 걸리게 된다는 이유에서죠. 그런데 어떤 사람은 감기처럼 잠깐 앓다가 지나가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통증의 고통을 느끼며 살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해요.
근막통증증후군이란?
근육을 싸고 있는 막을 근막이라고 합니다. 이 근막에 통증을 유발하는 뻐근함, 결림, 당김, 조임,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증상 자체는 담 내지 근육통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근육통과 담은 휴식을 통해 나아질 수 있어요. 근막통증증후군은 그렇게 간단히 나아지지 않습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이 어렵고 고통스러운 이유는 정확한 원인이 없기 때문이에요. 주로 잘못된 자세나 과로, 과음,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너무 폭넓죠. 이게 심해지면 불면증까지 이어지고, 불면증은 다시 근막통증증후군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해요.
근막통증증후군은 통증의 정도가 점점 심해집니다. 처음에도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가도 하는데, 이 빈도가 늘어나고 통증도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 통증 부위가 확산되거나 만성 통증으로 굳어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꼭 치료를 제대로 받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근막통증증후군은 일반적으로 진단이 안나와요.
근막통증증후군 환자들은 아파 죽겠는데, 병원만 가면 아무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비싼 돈 주고 MRI 등으로 검사해도 진단이 나오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느꼈을 때도 통증이 매우 심해서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남들이 보기엔 멀쩡한 사람이 아프다고만 하니 꾀병이라고 읫미하기도 쉽습니다. 억울하죠..
그래서 어깨나 목, 등 통증이 있는 분들은 ‘비수술 통증 치료’로 허리나 목 통증을 잡아준다는 병의원이나 한의원에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런 곳에서는 근막통증증후군에 대해 치료해주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런 부위가 아플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목이나 어깨가 뻐근한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다 통증이 심해지면 척추 바로 옆 등 부위, 어깨 아래에 있는 날개뼈, 허리, 엉덩이, 턱 아래쪽, 가슴, 겨드랑이, 배까지 통증이 확산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저는 등에서 시작해서 어깨와 목, 머리, 눈으로 통증이 위로 올라갔었어요.
이제라도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근막통증증후군은 거북목, 일자목이 원인일 수 있어요. 그래서 바른 자세를 잡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내려다 보는 건 증상을 심화하는 자세입니다. 책을 볼 때 고개를 숙이는 것도 안좋고요. TV를 볼 때 쇼파에 누워서 보거나, 옆으로 누워서 팔받침대를 하는 것도 안좋습니다. 화장실에서 큰 일 볼 때 스마트폰 보는 것, 절대 하지마세요.
가급적이면 가슴을 열고 고개를 들어 위를 봐 주세요. 고개를 뒤로 젓히는 스트레칭도 좋습니다. 스트레칭을 하기 위해 고개를 좌우로 당기거나, 목으로 우드득 소리를 내거나, 어깨로 으쓱으쓱 스트레칭하는 건 별로 안좋다고 해요.
가만히 고개를 뒤로 젖히는 정도만 해주어야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