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옥상 방수 공사 견적을 받아보았습니다. “비용이 많이 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직접 시공을 고려해 봤는데, 자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일단 견적을 받아보자는 생각을 했죠.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고 견적을 받으면 안되겠더라고요. 기본적인 지식을 알고 시공업체와 협의해야 제대로 된 견적이 나온다는 걸 배웠어요.
제가 받은 실제 옥상 방수 견적 내용과 고민, 그리고 견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방수 공사에 대한 기본 정보를 함께 정리해봤습니다. 저처럼 옥상 방수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장마철 전에 옥상 방수 상태 확인하세요
옥상 방수 공사는 상가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분들은 항상 고민되는 일이죠. 언젠가는 누수 문제를 맞주하게 될 가능성이 커요. 그때가서 보완하려면 비용이 더 커지니까 미리미리 옥상 방수에 신경쓰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 건물이 오래되면 크랙(균열)이 여기저기 생기고, 누수의 원인이 됩니다. 5~6년 전에 방수 시공을 했더라도 수명이 다해서 누수가 생길 수 있고요.
그래서 저도 이번에 방수 공사를 알아보게 됐어요. 그냥 돈 주고 업체에 맡기자는 생각을 먼저 했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은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유튜브와 블로그로 옥상방수에 대해 알아보고 고민을 했습니다.
방수 공사, 기본 개념부터 알고 시작하세요
견적을 받기 전에 인터넷으로 기본적인 방수 지식을 찾아봤어요. 그리고 실제 업체와 상담할 때, 미리 공부 안했으면 호구 잡히기 쉬웠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단한 지식은 아니지만 몇 가지 포인트는 알아두세요.
도막방수 vs 시트방수
제가 시공하려는 옥상은 작은 건물의 20평 남짓한 공간이었어요. 이런 경우는 도막방수를 주로 합니다. 도막방수는 페인트처럼 생긴 방수제를 칠합니다. 우레탄 방수가 대표적이에요.
도막방수는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방식으로, 액상 재료(보통 우레탄)을 칠해서 방수층을 만들어요. 도포형이다 보니 틈새나 작은 균열을 메우는 데 효과적입니다.
기본적인 작업 순서는 이래요. 바탕을 갈아서 평탄화시키거나 깨끗하게 물청소를 합니다. 그리고 하도, 중도, 상도 순으로 도포를 해요. 실제 방수 재료는 중도 단계에서 칠합니다.
이렇게 여러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보통 3~4일 정도의 작업기간이 필요해요. 그래서 인건비가 많이 듭니다.
시트방수는 말그대로 PVC나 TPO 같은 시트를 붙이는 방식이에요. 대형건물에 주로 사용합니다. 내구성은 좋은데, 접합부에 누수가 생길 수 있어서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하더라고요.
내가 받은 견적은 ‘평당 10만원’
사실 제가 방수 시공하려는 옥상의 상태는 나쁘지 않습니다. 덧칠만 하고 싶다는 게 이번 고민의 시작이었죠. 당장 누수가 있는 건 아니에요.
장마철을 앞두고, 이전 방수 공사를 약 6년 전에 했기 때문에 혹시 모를 누수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방수 재시공을 하려는 거였어요.
업체에서는 중도 1mm와 상도 시공을 추천했습니다. 몇 군데 있는 크렉과 측벽 부분 코팅하는 것까지 포함해주겠다고 했어요. 가격은 평단 10만원. 측벽까지 포함하면 방수 면적이 20여평이 되기 때문에 200~250만원이 나올 거라고 하더라고요.
가격이 비싼 거 같다고 하니 중도를 생략하는 방법을 제시하더라고요. 크렉보수와 상도만 해서 평단 7만 원 선에서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 방수 시공의 효과는 중도이기 때문에 이 단계를 빼는 게 고민됐습니다. 돈이 아끼자니 방수 효과가 덜할거 같고, 방수를 꼼꼼히 하자니 비싸고….
몇 군데 더 알아보니 평당 10만원에 시공하는 게 비싼 견적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중도를 보통 2~3mm 두께로 하지 않아도 되어서 가격이 저렴한 거 같았어요.
어쨋든, 견적을 받아서 알게 된 게 중도(우레탄)를 1mm로만 해도 될 거 같다는 거였죠. 그 이야기를 듣고 ‘급하게 할 필요가 없겠다’라는 생각도 했어요.
고민이 되어 가족들과 상의해봤어요. 가족들은 급해 보이지 않으니 내년에 하자, 직접 시공하는 건 어떠냐 등등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셀프 시공도 알아보고 있어요
옥상의 방수 상태가 나쁘지 않으니 직접 셀프 시공을 해볼까 알아보고 있어요. 공사하다 망해도 손해볼 거 없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유튜브에 정말 많은 정보가 있잖아요. 열심히 검색하다가 ‘파워방수코트플러스 쿨루프’라는 제품을 발견했어요.(광고도 아니고, 직접 사용해본적도 없음) 페인트 업체 사장님인 거 같은데 유튜브로 열심히 설명해주더라고요.
비슷한 다른 제품도 있는 거 같아요. 그런데, 제품마다 어떻게 시공해야 하는지 정확히 모르니 각 회사에서 나오는 설명 영상을 한번씩 찾아보시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고르는 걸 추천해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몇 가지 장비만 있으면 직접 시공하는 게 어려워보이지 않았어요. 물론 쉽다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그래서 이 제품만 사서 한번 슥 바르고 끝내려고 생각중입니다. 지인이랑 스케줄 잡고 한나절 시간 투자하면 몇 백만원 아낄 수 있을 거 같아요.
(파워방수코트플러스 쿨루프 구체적인 제품 정보는 알아서 검색해보세요. 광고가 아니니까요)
옥상방수 견적 받을 때 주의사항
마지막으로 정리해 볼게요. 옥상방수 견적을 받을 땐 이렇게 해보세요.
- 옥상의 상태를 확인해본다. 방수 상태가 어떤지, 크랙이 얼마나 있는지, 옥상 정리는 잘 되어 있는지 등등.
- 방수가 거의 안되어 있거나 벗겨졌다면 평당 15만원 내지 그 이상의 비용을 들여서 업체에 맞기는 걸 추천.
- 방수가 양호한 상태라면 셀프 시공 추천. 유튜브와 인터넷에 정보가 많다. 돈 아끼려면 최소한 손품이라도 팔자.
- 업체 견적을 받기 전에 기본 지식은 알고 가자. 업체랑 대화가 안되면 호구 잡힐 가능성이 크다. 특히 ‘중도 1mm~3mm’를 이해하지 못하겠으면 더 공부하시길.
- 주워 들은 풍월인데 견적에는 자재비, 인건비, 청소정리비 등이 구분되어 있는 게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