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유치원 학원비 수 천 만원 안 쓰고 영어 가르치는 방법 2가지

서울 영어유치원 학원비가 한 150만원을 상회한다고 하죠? 매월 100만원 정도로만 계산해도 1년이면 1200만원, 2년이면 2400만원입니다. 원비에 포함되지 않는 특별활동비가 붙으면 이 금액을 훌쩍 넘어갑니다.

평범한 외벌이 가정에선 아이 한 명에 대한 영유 비용 감당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두 아이를 영유에 보낸다면 대기업 맞벌이 정도는 되어야 감당이 가능하죠. 그런데 꼭 영유를 보내지 않아도 아이에게 영어를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영어 환경 만들기

태어나서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영어 환경을 꾸준히 제공해주세요. 우리 집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는 영어로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실천해보세요. 영어 환경이라고 해서 거창한 게 아닙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볼게요.

  • 영어 소리 노출하기 : 갓난 아기때에 집에서 동요를 틀어놓고 아이와 함께 듣습니다. 그 동요를 영어 동요로 틀어주세요.
  • 영상물은 무조건 영어로 보여주기 : 안보여주는 게 최선입니다. 만약 보여주게 되면 영어 만화영화를 찾아서 틀어주세요.
  • 반복 또 반복 : 영유아들은 같은 음악과 영상을 계속 봐도 좋아합니다. 부모가 지겨워서 토가 나올때까지 계속 보여줘도 아이들은 잘 봅니다. 반복을 많이 할수록 아이의 영어 귀는 뚫립니다. 최대한 많이 틀어주세요.
    조금 큰 아이들도 좋아하던 만화영화가 시들해지더라도 다시 찾아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보면 또 새롭게 보이는 게 있을 수 있으니 반복해서 보는 걸 막지 말아주세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시시하신가요? 그러면 두 번째 이야기도 읽어보세요. 한 두 문장만 더 읽어보세요.

영어 환경 유지하기

워렌버핏의 투자 원칙 중 두 번째 원칙이 뭔지 아시나요? 첫 번째 원칙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영어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면 그 원칙을 최대한 오래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1~2살때 쓰던 방식을 7~8살때까지 유지해보세요.

부모가 아이와 나누는 대와는 우리 말로 해야 할 수밖에 없지만, 모든 컨텐츠는 영어로 제작된 것만 허용해 주세요. 코코멜론을 시작해 옥토넛, 슈퍼윙스, 포패트롤 등등등등 넷플릭스 같은 OTT에 영어 영상이 넘쳐 흐릅니다. 영상물을 절대 안보여주겠다는 가정에선 그 원칙을 지키는 게 좋을거 같고요, 그 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보여주겠다면 영어 영상만 보여주세요.

영어 동요는 영어 그림책 음원으로 바꿔서 계속 진행해보세요. 간단한 그림책, 좋아하는 그림책이 생기면 글자를 전혀 몰라도 그 책의 소리를 모두 외우기도 합니다. 소리만 듣고서도요.


그리고 이미 이렇게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제가 질문을 하나 드려볼게요. 지금 아이가 좋아하는 영상물, 그림책, 동요가 있다면,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뭘까요? 그 다음에 보여줄, 노출해줄 재료를 찾아놔야 합니다. 아이가 재미있어 할 만한 노래와 책과 만화를 미리미리 준비해주세요. 그래야 영어 숲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습니다.

영어 유치원을 못 보낸고도 영어 잘 알려주는 집들이 있습니다. 부모가 영어 무식자여도 영어 환경을 만들어 영어를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집이 있습니다. 그러니 수 천 만원 영어 학원비가 없어서 그곳에 못 보낸다고 아쉬워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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