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먹기 좋은 영종도 황해칼국수, 그리고 낙지 추가요~

영종도에서 가장 오래된 맛집 중 하나는 황해칼국수입니다.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

칼국수 한 그릇이 뭐 그리 대단한가 싶기도 한데, 이상하게 다시 생각나는 칼국수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저도 좋아하는 음식이라 종종 찾아갑니다. 주로 가족과 함께 가곤 하죠.

그런데 칼국수가 어린 아이에게 선뜻 주기에 조금 주저하게 되는 음식이죠. 밀가루 면이라 되도록 덜 먹이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인지라…

그래서 얼마전에 방문했을 때 처음으로 낙지를 추가해서 먹어봤습니다. 사진으로 한 번 보실까요.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종도 황해칼국수 & 낙지

황해칼국수에 낙지를 올린 음식이 처음 나왔을 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가리비와 조개가 많이 들어있는 칼국수는 많이 봤지만 이렇게 커다란 낙지가 올려진 칼국수는 처음 봐서요.

낙지가 잘 익혀져 나왔습니다. 가위로 아이가 먹기에 알맞게 잘라서 부드럽고 얇은 부분 위주로 덜어줬고요. 그랬더니…

아이가 어찌나 잘 먹는지 고마울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낙지를 골라 먹더라고요. 제가 어렸을 때 햄이나 소세지만 골라먹었던 것처럼 말이죠.

황해칼국수 밑반찬

아이와 함께 외식할 때 못 먹는 음식이 적지 않죠. 매운거 빼고, 아이가 안먹는 거 빼다 보면 거의 먹을게 없거나, 매번 같은 음식을 먹어야 해요. 그런데 황해칼국수에 낙지를 추가하면 아이에게 조개와 낙지 등 해산물을 먹일 수 있고, 어른들은 밀가루 글루텐을 실컷 먹을 수 있어서 모두가 만족할 만합니다.

다만, 황해칼국수는 1인분에 1만3천원이고 낙지는 2만원이라 싸지 않은 가격입니다. 가격이 부담되고, 주말에는 대기 시간이 좀 길다는 점이 황해칼국수의 단점입니다. 그래도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칼국수 한 그릇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면 좋은 하루가 되는 것이죠.

이상으로 영종도 황해칼국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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