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샤워나 목욕을 할 때 어느 정도로 따뜻한 물로 해야 할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성인들이야 본인이 느끼기에 적당한 온도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 못하는 아이들이나 반려동물들은 스스로 조절하지도,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도 잘 모릅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좋다, 싫다 정도로 표현할 뿐이죠.
말을 못하는 아이, 반려동물도 적당한 온수 온도를 지켜줘야 합니다. 목욕이나 샤워할 때 어느 정도로 따뜻한 물을 사용해야 하는지, 왜 그런지, 어떻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어린아이에게 적당한 온도는?
갓난 아이는 조심히 다뤄야 하죠. 씻겨줄 때 물 온도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아이를 위한 온수 온도는 38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35도에서 41도까지 폭넓은 온도를 제시하는데, 저는 38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성인이 따뜻하다고 느낄 정도면 됩니다.
목욕물을 받아서 씻길 때는 점점 물이 식는 걸 감안해서 좀 더 높은 온도에서 시작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렇다고 40도를 넘으면 아이가 씻는 걸 싫어하거나 무서워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온도계가 없는 경우 목욕물은 팔꿈치로 측정합니다. 팔꿈치에 닿았을 때 따듯한 정도로 하는 거죠. 손목도 피부가 얇아서 팔꿈치 대신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체온 유지가 매우 중요하니 온수 온도와 함께 욕실 안 온도에도 신경 써 주세요. 목욕이나 샤워를 할 때는 욕실 문을 닫고 해주세요. 저는 환풍기도 끄고 씻겼습니다. 온기가 빠져나가면 온수가 빨리 식을 수 있고, 물에 닿지 않는 부분은 춥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요.
온수 온도는 38도 정도, 욕실 온도는 25도 정도, 목욕시간은 15분 정도로 해주는 게 좋습니다.
계절별로, 겨울에는 온수가 식지 않게 계속 틀어주시고 여름에는 중간에 온도를 살짝 낮춰주는 것도 요령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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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에게 적당한 온도는?
애완견 목욕시킬 때 ;
- 물 온도 조절: 물의 온도는 강아지에게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은 36~39°C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팔을 이용해 물을 뿌려보고 미지근하다고 느끼면 적당한 온도입니다.
- 수압 조절: 강아지가 무서워하지 않도록 샤워기의 수압을 낮게 설정해 주세요. 높은 수압은 강아지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 물 묻히는 순서: 목욕을 시작할 때는 꼬리(엉덩이)부터 시작해서 다리, 몸통, 머리 순서로 물을 묻히세요. 특히 얼굴을 씻길 때는 눈, 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강아지 전용 샴푸 사용: 사람용 샴푸는 강아지에게 피부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강아지 전용 샴푸를 사용하세요. 피부 질환이 있는 반려견은 수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샴푸를 선택해야 합니다.
- 샴푸 헹구기: 샴푸를 오래 두지 말고, 깨끗하게 헹궈줘야 합니다. 잔여물이 남으면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 털 말리기: 목욕 후에는 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다음 드라이기를 사용해 털과 피부를 말려주세요. 뜨거운 바람은 강아지에게 해로우므로 미지근한 바람이나 시원한 바람을 사용하고, 특히 얼굴을 말릴 때는 눈을 피해서 조심스럽게 말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