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잠들기 어려운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 수면양말을 신으면 잠들기 쉽다는 이야기가 있죠. 이 말은 사실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이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수면 양말을 신으면 빨리 잠들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잠에 잘 들기 위한 방법 중 가장 손쉽고 빠른 방법은 수면 양말을 신는 것입니다.
수면양말을 신는 것을 조금 과학적으로 이야기하면 손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행위입니다. 손과 발이 따뜻해지면 자연스럽게 피부의 체온이 올라갑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에서는 혈관이 확장됩니다. 혈관이 넓어지면 중심 체온은 거꾸로 낮아진다고 합니다.
잠에 잘 들기 위해서는 중심체온이 떨어져야 합니다. 중심체온이 낮아야 쉽게 잠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중심체온은 몸통의 체온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해돼요.
그러니까, 중심체온이 낮아야 잠에 쉽게 들 수 있습니다. 손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심체온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으니 수면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심체온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는 분들이 많을 거 같네요.
중심체온, 즉 몸통의 체온을 말합니다. 이를 낮추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가장 손쉬운 방법이 수면양말을 신는 것입니다. 수면 양말 외에도 족욕을 하거나 겨울에는 핫팩을 발 쪽에 두고 자는 것도 방법입니다.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온수로 샤워를 하지 말라는 말도 중심체온을 낮추기 위한 행위를 설명한 것입니다. 온수 샤워로 전체 체온을 높이면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잠들기 90분 이전에 샤워를 마치고 체온이 좀 낮아진 후에 잠자리에 드는 게 질 좋은 수면을 하는 방법입니다.
열대야가 이어지는 한여름에 찬물로 샤워하면 쉽게 잠드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이 역시 중심체온을 낮춰서 잘 잘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잠자리 수면양말은 갱년기 여성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경년기가 되면 몸에 열감이 느껴집니다. 식은땀도 나면서 수면을 방해합니다.
이런 경우에도 양말을 신고 자면 중심체온을 낮추기 때문에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양말 신고 잘 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너무 꽉 조이는 양말은 혈액순환을 방해합니다. 혈관을 확장해서 피가 잘 돌아야 중심체온이 낮아지는데, 꽉 조이는 양말은 혈관 확장을 방해하기 때문에 체온을 낮추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간이 넓은 수면 양말을 활용하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