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온다는 말이 나오죠. 일기예보에서는 올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는 둥, 연일 최고기록을 갱신한다는 둥 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말로만 더운 게 아니라 실제로 생활하는 데 불편을 느끼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이번 포스팅은 더위에 지치신 분들을 위해 무더위와 열대야를 이기는 꿀팁 3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무더위를 이기는 쿨 스프레이
쿨 스프레이를 써 보셨나요? 분무기에 들어있는 액체를 몸에 치익하고 뿌리면 금방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에탄올이 들어 있어서 그런 효과가 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제품에 따라 아로마 오일 등 향기를 입히거나 멘톨 성분을 함유한 것들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사용하시면 되십니다.
꿀팁이 여기서 끝날 순 없죠. 쿨 스프레이를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약국에서 소독용 에탄올을 구입하세요. 그리고 집에 돌아와 물을 끓이세요. 그 두 가지를 2:1의 비율로 섞어 주세요. 에탄올이 2, 물이 1 비율입니다. 이렇게 섞은 액체를 분무기에 넣고 몸에 뿌리거나 실내 공간에 뿌리면 온도가 금방 떨어집니다. 몸에 뿌렸을 때 온도가 약 10도 정도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시중에 파는 쿨 스프레이가 1만원이 훌쩍 넘는데, 집에서 직접 제작하면 몇 천원이면 마음 껏 사용할 양을 만드실 수 있으세요.
열대야를 이기는 냉쌀쿠션
냉쌀쿠션이란 말은 제가 만든 말입니다. 집에 있는 쌀을 이용해 쿠션을 만들어 보세요. 그것을 냉동실에서 충분히 냉감을 입힌 후 사용하면 말 그대로 냉쿠션이 됩니다. 쿨 스프레이 보다 만들기가 더 쉬우니 이 방법은 꼭 한번 사용해보세요.
스타킹에 쌀을 채워 넣기만 하면 끝이에요. 동그란 쿠션으로 만들 수도 있고, 기다란 모양으로도 만들 수 있어요. 모양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다랗게 만들어서 TV를 볼 때 몸에 감고 있거나 잠 잘 때 목에 두르고 자면 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잠 잘 때 정수리나 겨드랑이 오금 같이 열이 많은 곳에 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에어컨 없어도 선풍기 하나로 충분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어놓지 않으면 잠들기 어려운 때가 있죠. 열대야 때마다 그러는 분도 있어요. 저도 에어컨을 거의 새벽 2~3시까지는 틀어놓고 자는 편인데, 선풍기로 에어컨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방향만 바꿔도 완전 시원한 바람을 얻을 수 있어요.
선풍기를 창문 밑에 두고 방문 방향으로 틀어두세요. 아무리 열대야라도 바깥의 공기를 실내로 빠르게 보내면 공기 순환이 빨라지면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에어컨의 냉기를 써큘레이터로 순환시키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니 선풍기 방향 바꾸기 꿀팁도 꼭 알아뒀다가 사용해보길 추천드립니다.
이 밖에도 티셔츠를 살짝 얼렸다가 입기, 수시로 물 마시고 물 만으로 샤워하며 체온 낮추기, 습도 낮추기 등 많이 알려진 방법도 있습니다. 이런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가 알려드린 방법과 함께 사용해보시면 더위에 지치지 않고 무사히 무더위와 열대야를 이길 수 있으실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