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햄버거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2024.4월에 맘스터치에서 신제품을 출시했어요.
맘스터치 브랜드가 나온지 20년 되었다고 슈퍼싸이콤보가 출시됐어요.
슈퍼싸이콤보는 9800원입니다. 기존 치킨버거인 싸이버거의 빅사이즈로 이해하면 될 듯합니다.
우선, 포장부터 보실까요.
포장에서부터 20주년 기념 디자인이 반영되어 있어요. 맘스터치의 간략한 히스토리는 포스팅 맨 아래에 정리해뒀어요. 20년간 맘스터치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끝까지 읽어주세요.
박스 포장을 보면 가운데 노란 동그라미가 먼저 눈에 들어오죠. ’20 그레잇 터치’라는 문구도 눈에 띄고요.
맘스터치라는 브랜드로 20년을 유지하고 성장시킨 게 되돌아 생각하면 큰 성과인건 맞는거 같아요. 처음엔 정말 힘들게 기업을 일구지 않았을까 싶고요.
슈퍼싸이콤보 박스 포장을 처음 봤을 땐 “치킨 안시켰는데, 치킨 배달이 잘못 왔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위에서 보면 치킨 박스만 하거든요.
그런데 뚜껑 속이 궁금하다면 아래 사진을 확인해주세요.
생각보다 대단한 구성은 아니에요.
슈퍼싸이버거는 보통 사이즈보다 좀 큽니다. 하나만 먹어도 배가 든든해집니다. 감자튀김은 맘스터치의 시그니처인 케이준 감튀입니다. 롯데리아, 맥도널드 같은 브랜드보다 두툼하고 길쭉합니다. 버거킹도 케이준 감자튀김을 없애기로 했는데, 맘스터치에는 아직 케이준 스타일이 남아 있어요.
콤보만 먹더라도 남자분들 한끼로 충분합니다.
맛은… 싸이버거에요. 크기 말곤 새로운 점이 없다는 게 단점이죠.
싸이버거의 장점은 패티의 식감과 촉촉함이죠. 치킨의 퍽퍽함은 줄이고 일반 버거처럼 촉촉한 패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왜 그냥 치킨보다 치킨버거의 패티가 더 부드럽고 먹기 편안한지 궁금해요.^^
패티와 빵 사이에 약간의 소스와 양상추가 있어요. 이런 소스도 과하지 않아서 치킨의 바삭함을 크게 줄이지 않아요. 고소함을 더 끌어올려주고요.
출출할 때 맘스터치 슈퍼싸이버거 추천합니다~
P.S. 맘스터치의 역사
대한제당 계열사인 해마로에서 파파이스를 운영하던 중 국산 패스트푸드점을 만들자는 취지로 탄생했다. 초창기에는 미국 파파이스 본사로부터 조리법을 기술 이전받아 파파이스와 유사한 레시피와 메뉴를 가졌다. 당시 해마로는 파파이스와 맘스터치를 각기 다른 전략으로 운영했는데, 파파이스는 도심과 번화가에, 맘스터치는 주택가와 골목에 입점시켰다.
맘스터치는 초창기 어려움을 겪다가 정현식 회장이 회사를 인수해 살렸고, 싸이버거 등 가성비 높은 메뉴로 인지도를 높였다. 2014년부터 매출이 급성장했고, 2019년에 정현식 회장이 해마로푸드서비스 지분의 대부분을 사모 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에 매각해 경영권이 넘어갔다.
2020년 6월에는 대규모 메뉴 개편을 단행해 메뉴 종류를 줄이고 가격을 일부 인상했다. 같은 해 11월에 리얼비프버거 출시와 함께 로고를 변경했다. 2021년 5월에는 롯데리아의 매장수를 추월하여 한국에서 가장 많은 매장수를 가진 햄버거 브랜드가 되었다.
2022년 1월 20일, 맘스터치는 비상장사로 전환하기 위해 자진 상장폐지를 선언했다. 공개 매수 가격은 6,200원으로 유동지분 15%를 확보한 뒤 상장폐지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2월 18일, 대주주 한국에프엔비 유한회사가 지분율 97.94%를 확보해 자진 상장폐지를 공시했다. 2월 21일, 상장폐지 결정 공시 이후 주가가 상한가에 달했다. 공개매수가가 이전 최고가보다 100원 높은 6,200원이었으며, 지분율 확보가 문제없이 진행되어 자진 상장폐지는 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