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을 잘 느끼는 분들은 이런 저런 음료를 많이 구입해 드시죠. 저도 그렇습니다. 그러다 이번엔 티젠 콤부차를 사서 마셨어요. 콜라나 사이다를 수시로 마시기에는 건강 걱정이 살짝 들잖아요. 그래서 탄산음료 대신 마실만한 음료로 콤푸차를 참 좋아합니다.
저는 수시로 찾아오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가지 음료수를 집에 쟁여놓습니다. 하늘보리와 진저에일을 주로 사먹어요. 요즘처럼 날씨가 조금씩 더워지는 시기에는 콤부차를 구입합니다. 그런데, 콤부차에 대해 인터넷 정보를 서치하다 보니 생각보다 비판적인 글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콤부차는 나쁜 음료?
콤부차가 나쁜 음료라는 주장의 시작은, 콤부차에 다이어트 및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특히 다이어트를 기대하면 물처럼 마시는 분들이 계신가 본데요. 그런 분들이 다이어트 효과가 없고 오히려 당류가 너무 많은 음료라고 지적합니다.
사실, 물처럼 마셔도 되는 음료는 별로 없습니다. 보리차 정도만 가능하고 녹차나 결명자차도 물처럼 마시지 말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런데 하물며 콤부차라고 괜찮을 거라고 기대하는 건 좀 무리가 있어보여요.
어쨋든 콤부차의 특성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 차를 우린 물에 원당과 유산균을 넣어 발효시켰다.
- 소량의 탄산이 있다.
- 발효과정에서 알콜이 들어갈 수 있다.
- 유산균이 있기 때문에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도 있지만, 너무 많이 마시면 배탈이 날 수도 있다.
이런 특성을 바탕으로 콤부차를 나쁜 음료로 바라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알콜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소량이고, 술로 분류하기엔 너무 낮은 함량이긴 하다고 해요.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주기 꺼려집니다. 임산부도 마찬가지고요. 마치 커피나 콜라를 어린 아이에게 절대 안주는 것처럼 콤부차도 그런 취급을 하는 게 적당해 보입니다.
두 번째 문제는 당류예요. 많은 콤부차에는 당류가 포함돼 있습니다. 어쩐지 입에 잘 맛더라고요. ㅎㅎ 제품에 따라서는 콜라보다 많은 당류를 포함하고 있다고 하니 이 부분은 잘 살펴보시길 추천합니다.
세 번째 문제는 마케팅에 있어 보인다. 위 두 가지를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콤부차를 온 가족이 마실 수 있다고 선전하거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광고하는 것 옳지 않아 보인다. 이 부분이 ‘콤부차=나쁜 음료’라는 주장의 핵심인데, 마케팅 문구에 문제가 있다는 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밖에도 콤부차의 진정한 효능은 시판 음료에서 찾을 수 없을 거란 이야기도 있는데. 좀 복잡한 얘기라 대충 보고 넘겼습니다. 헛개차 먹는다고 바로 술깨는 게 아닌 것처럼, 콜라겐 먹는다고 모든 사람 피부가 깨끗해지는 게 아닌 것처럼 콤부차도 비슷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적당히 스킵했어요.
그래도 콤부차, 괜찮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보통의 탄산음료 대용으로는 좋지만 물처럼 마신다거나 아이들과 함께 마시기에는 살짝 꺼려진다는 정도로 결론을 내렸어요. 이러쿵 저러쿵 해도 콤부차가 참 괜찮은 음료수라는 생각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시중에 알려진 콤부차의 효능은 이래요. 면역력도 강화시켜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해준다고 합니다. 항암까지 된다는데… 사실 홈쇼핑 방송에서 하는 얘기들 다 믿을 순 없잖아요. 그런 말이 다 진짜라면 우리나라 병원에 환자가 하나도 없어야죠. ㅎ
그렇지만 제가 느끼기엔 분명히 갈증해소에는 도움이 됩니다. 콜라의 강한 탄산은 아니지만 분명히 시원함을 가슴까지 느낄 수 있어요. 밤에 탄산음료가 당길 때 대용으로 마시기에 좋죠. 오전에도 정신을 깨우는 차원에서 마시는 것도 좋고요. 그래서 저는 콤부차를 종종 마십니다.
콤부차에는 카페인이 좀 있습니다. 물론 커피만큼 많지는 않지만 소량의 카페인이 있어서 정신을 깨우는 역할도 해준다고 해요. 콤부차는 홍차나 녹차로 만들어요. 녹차나 홍차에도 카페인이 있으니 콤부차에도 카페인이 있는 건데, 콤부차는 발효과정에서 60% 이상의 카페인이 날라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240ml 기준으로 카페인은 6~14ml 정도가 있다고 해요.
콤부차의 칼로리는 315ml 음료로 100~120칼로리라는 설명도 있는데, 제가 마시는 티젠 콤부차 티백은 1개당 15칼로리입니다. 커피가 대략 50칼로리니까 그보다 낮아요.
뭐든 ‘적당히’가 중요! 콤부차도 적당히 마셔요.
콤부차는 하루에 얼마나 마시는 게 좋을까요? 제 생각에는 개인에 따라, 탄산음료를 마시는 만큼 마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매일 콜라를 물처럼 마시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콤부차를 물처럼 마시지 마시고요.
콜라나 사이다를 하루에 2~3캔 정도 마신다면 콤부차도 그만큼 드세요. 일주일에 1~2캔 정도 마신다면 콤부차도 그정도. 대신, 탄산음료 대신에 콤부차를 마시자는 이야기입니다.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보다 콤부차가 나을 거 같아요. 제로 음료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아무래도 탄산음료보다 콤부차가 건강에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다이어트에도 그렇고… 그냥 탄산보다는 건강하지 않을까 싶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마시는 티젠 콤부차 파인애플 맛을 소개합니다.
영양정보부터 읊어보면, 당류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단백질 모두 0입니다. 나트륨이 160mg, 탄수화물 4g만 있어요. 칼로리는 1포당 15칼로리이고요.
원료는 콤부차분말 10%, 파인애플과즙분말 6%, 프락토올리고당 5%, 홍차추출분말, 유산균12종 혼합분말 등이 들어갑니다.
티젠 콤부차 파인애플을 맛있게 마시는 방법은 이래요
- 물 300ml + 스틱 1개
- 물 200ml + 얼음 150g + 스틱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