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렌터카 여행 필수 코스 추천; 3박4일 여행 계획 이렇게 짰어요

얼마 전에 홋카이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계획을 잡을 때부터 항공편과 호텔, 렌터카를 예약해서 다녀왔죠. 해외에서 운전을 하며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는 경험이 처음이었는데, 긴장되면서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 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홋카이도 렌터카 여행지 딱 3곳을 포스팅 해볼게요.

홋카이도 렌터카 여행 개요

제가 계획했던 3박4일 홋카이도 여행 일정을 먼저 간략히 소개할게요. 아래 지도를 보면서 글을 읽으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홋카이도 여행 계획

홋카이도에서 가장 큰 도시는 삿로포시입니다. 그 아래 동그라이인 지토세시에 공항이 있어요. 신치토세공항이요.

첫날엔 공항 인근에서 렌터카를 빌린 후 남쪽에 있는 노보리베츠로 갑니다. 지옥계곡을 잠깐 보고 호텔에서 온천욕을 해요.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추천합니다.

둘째 날은 북쪽에 있는 오타루를 가요. 노보리베츠에서 오타루까지는 고속도로가 바로 이어져 있어서 1시간 30~4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오타루 구경을 실컷하고 삿포로 호텔로 갑니다. 저녁식사는 삿포로 시내에서 해결했어요.

셋째 날은 하루 종일 렌터카 여행을 즐깁니다. 동쪽에 있는 비에이조, 후라노시 등을 가는 건데요. 팜 토미타, 청의호수, 사계채의 언덕 등을 둘러봅니다. 이 지역에는 드라이브 코스로 좋고 멋진 뷰를 볼 수 있는 명소가 더 많은데, 저녁 식사 겸 쇼핑을 삿포로에서 할 생각에 많은 곳을 둘러보지는 않았어요.

넷째 날엔 아침 쇼핑을 잠깐 하고 공항으로 복귀해 귀국. 렌터카 반납하고 공항 가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거 같아서 서둘렀더니 너무 빨리 가서 후회도 살짝 했어요. 오후 4시 비행기 타려면 1시반쯤에 공항에 도착하는 게 적당합니다.

홋카이도 렌터카 여행의 진수는 비에이조, 후라노시에서 맛볼 수 있어요.

위 일정 중에서 셋째 날 일정을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 해볼 건데요. 이날이 본격적인 렌터카 여행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홋카이도 관광객들은 렌터카 여행은 주로 비에이조, 후라노시 쪽으로 다닙니다.

부모님까지 함께하는 가족여행이다 보니 하루에 6~7시간동안 차안에만 있어야 하는 여행코스가 처음엔 마음에 안들었죠. 가장 유명한 청의호수와 그 인근 명소를 둘러보려면 그 정도 시간이 들거든요.

그런데 여행을 한 번 해보니 꽤 훌륭한 여행이었어요. 탁 트인 하늘을 원 없이 본 것도 좋았고요. 가는 곳마다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도 너무 좋았어요.

제가 괜찮게 느꼈던 여행지 몇 곳을 소개할게요. 여행 꿀팁이 글에 담겨 있으니 꼼꼼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팜 토미타 ;

간단히 말하면 잘 가꿔진 정원입니다. 예쁜 색의 꽃들이 넓게 심어져 있고, 멀리 보이는 산과 하늘까지 조화를 이루는 아주 멋진 풍경이 있어요. 부모님이 아주 좋아하셨어요. 홋카이도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명물이고요.

팜 토미타

팜 토미타 주차장, 입장료는 모두 무료입니다. 아이스크림은 500엔이었나…. 가물가물하네요.

청의호수 ;

홋카이도 렌터카 여행을 하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이 청의호수죠. 암바사 음료수 같은 파란 물빛이 신비로운 곳이에요. 워낙 유명해서 단체 관광객을 실은 고속버스가 연신 들락날락 하는 명소입니다.

홋카이도 청의호수

호수를 크게 돌아볼 수도 있는 거 같은데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산책로 시작부근에서만 슥~ 훑어보고 말아요. 아름답긴 하지만 조용히 산책할 만한 분위기는 아니고,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빨리빨리 다음 코스로 넘어가려고 하기도 하니까요.

이곳도 입장료는 따로 없습니다. 다만 주차비를 500엔인가 받고, 붐비는 시간대에는 주차장에 들어가는 데 시간이 10분 이상 걸릴 수 있어요. 주차장이 꽉 차지 않았는데도 주차 줄이 깁니다. 좀 이상하더라고요.

꼭 알려드리고 싶은 게 하나 더 있는데요. 저는 도시락 와이파이를 가지고 구글 맵을 네비게이션 삼아 이 곳에 갔어요. 그런데 청의호수 쪽으로 가니 와이파이가 안터지더라고요.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그래서 이곳에서 다음 목적지로 가실 때는 렌터카 네비게이션으로 다음 목적지를 미리 찍은 후에 출발하는 걸 추천합니다.

사계채의 언덕 ;

저는 이 지역들을 렌터카로 다니면서 천천히 둘러보다 봤어요. 그랬더니 문제가 하나 발생합니다. 바로 점심 식사였죠. 사계채의 언덕에 3시쯤에 도착한 거예요. 점심도 못 먹은 채 말이죠.

그래서 이곳에 도착하지마자 식사 장소부터 찾았습니다. 마침 입구 건물 2층에 식당 겸 카페가 있더라고요. 음식 맛이 훌륭한 건 아니에요. 그래도 렌터카 여행 코스에 식당 찾기가 어려워서 애를 먹었는데, 오아시스 같은 식당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아래 건물이 입구 건물이고요. 2층에 식당이 있어요. 이곳도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저희가 점심 마지막 손님이었어요.

홋카이도 사계채의 언덕

식당 얘기를 좀 더 해볼게요. 건물 사진의 2층 창문이 식당 좌석이에요. 창가 자리에 앉으면 사계채의 언덕을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위 사진의 풍경을 멀리서 볼 수 있습니다.

입구 건물에는 기념품 샵과 지역 농특산물 상점이 있어서 구경하기 좋다는 것도 참고로 알아두세요. 입구 건물과 주차장 사이에는 우동집도 있어요. 그 우동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 못먹었다는…

사계채의 언덕 이야기를 하면서 먹는 이야기만 하는 거 같죠? 나름 이유가 있어요. 하루종일 풀과 나무, 하늘과 물을 보다 보니 사계채의 언덕을 갔을 때는 감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어요. 계속 운전하느라 지치기도 했고요.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비슷한 풍경이 이어지죠. 그런데 배까지 고파!! 그래서 먹는 거에 집중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먹은 식당과 디저트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사계채의 언덕도 특별히 입장료, 주차비는 없고, 트랙터 타기 등 부수적인 비용은 선택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홋카이도 렌터카 여행!! 효도 관광이다 생각하고 군소리없이 부모님 잘 모시고 다녔습니다.

홋카이도 렌터카 여행을 계획하는 분이라면 이번 포스팅이 참고가 되셨길 바랍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