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여행지를 검색하다가 일본 나고야의 하쿠바라는 곳을 알게 돼 소개해 드립니다. 최근 BBC 온라인 기사에 관련 기사가 있어서 그 내용도 소개하려고 합니다.
겨울을 맞아 색다른 겨울 여행지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일본 하쿠바를 추천합니다
BBC가 추천하는 일본 하쿠바(Hakuba)
- 토니 앤더슨의 하쿠바 이야기
20년 전, 호주 멜버른 출신인 토니 앤더슨은 하쿠바에서 스노보딩을 시작했습니다. 그 경험은 그를 하쿠바로 다시 이끌었고, 일본 양쪽에서 약 45km 떨어진 일본 알프스 지역에 자산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그는 계속해서 하쿠바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호텔업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 하쿠바의 환대 문화
앤더슨은 자신이 호텔 업주이기도 하다보니 하쿠바의 환대 문화가 방문객들에게 특히 환영받는 느낌을 제공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관광객으로 이곳을 여행했을 때 호텔에 예약하러 갔지만 만석이라는 답변을 받았던 기억을 소개하며, 하지만 방문객을 거부하지 않고 복도에 이불을 깔라고 초대받았다는 사실을 언급합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어떤 이도 거절하지 않는 정책이며 누구나 환영받는다”고 합니다.
- 겨울에는 스키와 스노보딩
하쿠바의 환대 문화가 발전한 것에는 실용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겨울에 눈이 내리면 도로가 막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며, 원하더라도 떠날 수 없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러한 환경은 스키와 스노보딩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만들어냅니다. 하쿠바는 주변에 10개의 다른 스키 리조트가 있으며, 가장 유명한 것은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의 많은 이벤트를 개최한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 연중 내내 즐길 수 있는 여행
하쿠바는 겨울에는 스키와 스노보딩의 낙원으로 유명하지만, 앤더슨은 이곳을 연중 내내 방문할 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여름에는 산을 오르며 숙박시설로 향하는 하이킹을 즐깁니다. 가을에는 단풍을 감상하러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많다고 합니다. 또한 하쿠바의 온천(온수탕)은 계절과 상관없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쿠바 소개
일본 나가노에서 올림픽이 열린 적이 있습니다. 1992년이었습니다. 하쿠바는 나가노의 한 지역으로, 동계 올림픽이 열릴만큼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명품 스키장이 있어 스키어들의 성지이기도 하고, 여름에는 협곡과 트래킹을 하는 래프팅, 등산, 마운틴 바이크 등을 즐길 수도 있는 지역입니다.
하쿠바 가는 방법
나고야역에서 하쿠바까지 버스와 열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버스로 가면 산길 270km를 가야 하기 때문에 힘듭니다. 그래서 JR 열차를 이용하는 게 보통입니다.
JR 나고야역에서 하쿠바 역행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자동 발권기를 이용하면 되고 당일 구입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완행열차는 시간이 한참 걸리기 때문에 ‘특급’ 열차 시간표를 확인해서 가는 게 좋습니다. 열차에서 먹을 편의점 음식도 든든히 구입해 두면 좋겠죠?ㅎ
열차를 타면 일본의 시골과 소도시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