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럽 메드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즐거운 휴양지였어요.
클럽메드를 처음 다녀오다보니 어색하고 아쉬운 것들도 많았죠.
혹시라도 클럽 메드 카비라를 가려고 준비중인 분들, 클럽메드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클럽메드 카비라를 100% 즐기는 꿀팁을 정리해 봅니다.
1. 기후
이시가키 섬은 대만 바로 옆에 있어요. 우리나라보다 매우 남쪽에 있습니다.
즉, 우리나라에 비해 더운 편입니다.

저는 11월에 클럽메드 카비라에 다녀왔는데, 바다에서 액티비티를 즐길 수는 있었습니다. 다만 바닷물이 조금 차가워서 물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 운동을 좀 열심히 해야 했어요.
11월까지는 우리나라 9월에 입었던 옷가지를 준비해가면 적당합니다.
G.O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5월 전후가 클럽 메드 카비라에선 놀기 가장 좋은 날씨라고 하더라고요. 한 여름엔 너무 덥고 뜨겁다고..
그리고 이시가키는 섬이다보니 바람이 많이 불고 구름 낀 날씨도 잦습니다.
저는 여행가기 전에 챗GPT한테 전년도 주간 날씨를 물어보고 옷가지 등을 준비하는 걸 추천해요.

2. 체크인 / 체크아웃 스케줄
클럽 메드는 올인클루시브입니다. 모든 걸 포함하고 있다는 거죠. 비행기, 숙소, 식사, 액티비티 등 비용이 클럽메드에 결제하는 경비에 모두 포함돼 있습니다.
이시가키 공항에 도착해서 특별히 신경쓸게 없어요. 출국장을 나가면 클럽 메드 G.O를 볼 수 있고, 예약자 명단을 확인 후 안내가 시작됩니다.
저는 1시반쯤 공항에서 G.O를 만났고, 2시까지 버스를 탑승해서 클럽 메드로 향했어요. 버스에 짐을 실은 후에는 숙소 방문 앞까지 직원들이 짐을 가져다 줍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늦은 점심식사를 하도록 스케줄이 짜여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리셉션으로 가면 여권을 받아서 짐을 확인한 후 G.O를 따라 객실을 안내 받습니다. 이렇게 클럽메드 휴양이 시작돼요.
저는 객실에서 내 짐을 확인하고, 옷을 갈아입고 풀장부터 갔었어요. 풀장에서 좀 놀다가 바로 옆에 있는 바에서 음료, 주류, 간식거리를 먹었죠.
그렇게 시간보내면 저녁 식사 시간이 되고, 식사 끝나면 극장에서 공연이 이루어집니다.
출국하는 날엔 아침 9시까지 짐을 객실 문 앞에 두는 걸로 시작해요. 저는 조식 먹으러 가기 전에 짐을 내놓았고 직원들이 리셉션 앞으로 옮겨뒀어요.
10시 전에 체크아웃을 하고, 10시반에 버스에 오르면 클럽메드에서의 여행이 끝나요.
3. 객실 컨디션
객실은 최신식은 아닙니다. 1999년에 만들어진 시설이라 노후하다면 노후해요.
그래도 침대 깨끗하고, 욕실에 수건과 칫솔, 샴푸 바디워시 등이 구비돼 있습니다.
저는 일회용 면도기랑 칫솔만 개인용품으로 사용했고, 나머지는 거기 있는 거 사용했어요.
물은 기본으로 2병씩 있는데, 리셉션에 가서 더 달라고 하면 줍니다.
물놀이용 수건도 객실에 2장씩 있었고, 더 달라고 하면 주는 거 같아요.

간혹 작은 도마뱀이 객실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벌레도 많다고 하니 대비하는 걸 추천해요.
TV가 있긴 한데, 볼만한 채널은 없더라고요. 현지 지역방송만 나오는 거 같았어요.
저는 거의 하루종일 밖에서 놀다가 낮잠을 자거나 밤잠을 잘 때만 방에 들어갔기 때문에 침대만 깨끗하면 충분하더라고요.
4. 식사
클럽 메드 올인클루시브의 장점은 식사죠. 삼시세끼 다 챙겨줄 뿐만아니라 간식, 야식 모두 제공됩니다.
저는 끼니만 챙겨먹어도 배가 불러서 야식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클럽 메드 카비라의 식사는 꽤 훌륭합니다. 다섯번째 식사까지는 뭘 먹어도 맛있었어요.
그런데, 맛있는 것도 계속 먹으니 물리더라고요. 나중에는 맛이 거기서 거기였죠.
기억에 남는 메뉴는 우동(매번 조금씩 맛이 다름), 커피(종류별로 한번씩은 마시는 거 추천)였어요.

식사 꿀팁은, 음식 받을 때 앞부분에 욕심을 내지 말고 뒷부분 음식에 집중하세요. 육류가 주로 뒤쪽에 있습니다.
앞쪽 음식에 스시나 회 등 일식이 주로 나오고요, 튀김류는 별로 없는 것도 특징이에요.
만두 종류는 대체로 별로였어요.
바에도 자주 들렀는데요.
클럽 메드에서 여러 활동을 하다가 바에 들러서 음료나 커피, 티를 마셨어요.
특히 위스키를 자주 마셨는데, 이름 모를 일본 위스키였지만 나름 괜찮았습니다.
클럽 메드에 가면 쫄지말고 거침없이 이것저것 달라고 하세요. 거의 모든 게 무료입니다.
특히 클럽메드 카비라에선 꼭 맥주를 맛보세요.
5. 액티비티
클럽 메드를 100% 즐기려면 액티비티를 해야죠.
클럽 메드 카비라는 바닷가에 있어서 워터 스포츠가 핵심입니다.

시기별로 물때가 다르기 때문에 워터스포츠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매번 다릅니다.
리셉션에 액티비티 안내문이 있는데, 거기에 그 달의 워터스포츠 가능 시간이 정리돼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저는 윈드서핑 비기너 클래스를 이틀 연속 했어요. 물에 둥둥 떠 있는 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클래스를 한번만 듣고 혼자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산악자전거 클래스도 인기가 있는데요. 예약이 필수이고 예약이 금방 끝나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해요.
제가 있을 땐 저녁 8시부터 예약을 받았는데, 15분 전에 줄을 서도 원하는 걸 예약 못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리고 산악자전거는 초급/고급이 나눠져 있는데, 동네에서 생활자전거로 오르락내리락하는 수준이 고급입니다.
한시간동안 9킬로미터 마실 다녀오는 수준이였어요.
위 표에서 진한 음영이 있는 것들은 전날 예약을 해야 합니다.
예약이 필요 없는 것도 있죠. 테니스, 요가 클래스는 예약이 필요 없어요.
그 외에 탁구, 수상스포츠 자유이용, 양궁, 피트니스는 예약 없이 할 수 있어요.
6. 미니 클럽
저는 초등생 아이와 클럽 메드 카비라에 갔는데, 아이는 이틀 내내 미니클럽에서 놀았어요.
아이도 좋고, 부모도 좋은 미니클럽!
또래 아이들끼리 알아서 놉니다. 언어가 조금 안되더라도 아이들끼리의 교감이 있는 거 같아요.
클럽에 각 언어가 가능한 G.O들이 있어서 불편한 점 없이 이용했습니다.
저녁 시간에도 미니클럽이 이어지는데요. 보통 16시반에 일단 미니클럽이 쉬는 시간이 되어 부모가 데려가야 해요.
그리고 18시30분에 식당에서 모여 함께 식사합니다. 식사 끝나면 극장에서 장기자랑이나 춤추기 등 활동이 이어져요.

낮엔 아이 없이 액티비티를 즐기고, 저녁 식사가 끝나면 아이가 있는 극장으로 가서 아이를 픽업하면 됩니다.
아이들을 돌봐주고 함께 놀아주는 미니클럽의 존재가 클럽메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이니,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꼭 클럽메드를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