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KTX역에서 롯데호텔울산까지 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롯테호텔과 롯데시티호텔이 멀지는 않지만 시티호텔 가시는 분들도 참고하시면 되세요.
울산역에 여행을 가는 분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출장이나 업무상 찾는 분들이 더 많을 거 같아요. 워낙 조선소, 자동차, 정유화학 기업들의 생산기지가 많기 때문이죠.
혹시 자녀가 공룡, 바다, 고래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고래를 테마로 한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울산 KTX 역에서 롯데호텔 울산으로 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대중교통으로는 5001번 버스가 있어요
울산역 바로 앞에 버스가 많이 있는데 롯데호텔이나 시티호텔, 울산시청 방향으로 가는 버스가 많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버스는 한 번 정도 갈아타야 하거나 시내버스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5001번 버스는 빨간색 급행버스이기 때문에 정류장은 7개밖에 없습니다. 정류장 간격이 먼 편입니다. 소요시간은 1시간으로 잡으면 되는데, 실제로 타보니 45분만에 가더라고요.
버스 요금은 3900원입니다. 당연히 서울에서 사용하던 교통카드로 이용할 수 있어요.
5001번 버스를 타고 롯데호텔 울산에 가려면 ‘보람병원 입구’ 정류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그 정거장에서 호텔까지 도보로 10분이 조금 안걸립니다. 버스에서 내린 방향대로 500미터 정도 걷다가 큰 횡단보도를 건너면 롯데백화점과 호텔이 바로 보입니다.
버스는 고급 리무진은 아니고 좀 깨끗한 고속버스 수준입니다.
2. 택시는 2만원 예상하시면 됩니다.
울산 KTX 역에서 택시를 타면 빠르면 30분만에 롯데호텔 울산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대신 가격이 2만원 정도 나옵니다.
만약 4명이 택시를 타면 그나마 버스 대비해서 가성비가 괜찮을 수는 있겠지만 2~3명이 택시를 타면 살짝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5성급 호텔에 가는데 2만원이 부담되지 않을 수 있지만요…
3. 렌트카가 편리하긴 하죠.
저는 쏘카를 빌려서 가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쏘카로 렌트를 하면 여행 조건마다 과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딱 ‘얼마다’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당연히 차량을 어떤 걸로 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다르죠. 쏘카에서 나눠준 쿠폰을 이용하기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울산역에서 렌트를 하는 경우라면 굳이 대여 장소를 바꾸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대신 호텔에서 반납하는 것으로 선택할 수도 있는데, 추가비용이 붙습니다. 저는 반납장소 변경으로 2만6천원 정도 추가됐습니다.
이밖에도 차량 렌트를 하면 호텔에 가기 전에 근처에 있는 언양에 가서 언양 불고기를 먹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이용 거리가 달라지면 요금이 또 달라지더라고요. 이 부분은 좀 당황스러웠어요.
저는 울산 여행 첫날만 렌트를 해서 언양, 반구대, 태화강 등을 돌아다니다가 호텔에서 반납했는데 총 비용이 6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쏘카 첫 사용이라 할인율 높은 쿠폰을 사용했는데도 생각보다 비싸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