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생소한 우효라는 가수의 ‘민들레’라는 노래가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사랑의 의미를 섬세하게 표현한 곡으로, 가사와 서정적인 스트링 선율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울리는 숨은 명곡으로 손꼽힙니다. 하트시그널4의 최고 인기녀이자 짝사랑의 교과서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김지영이 끌어올렸죠.
우효 ‘짝사랑’ 역주행 만든 김지영
이 노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4’의 9회에서 김지영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소개되어 역주행 현상을 보였습니다.
‘민들레’를 부른 가수 우효는 2014년 EP 앨범 ‘소녀감성’으로 데뷔한 뒤, ‘청춘(DAY)’, ‘빈야드(Vineyard)’, ‘아마도 우린’, ‘피자(PIZZA)’, ‘청춘’, ‘꿀차’ 등의 다수의 곡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녀의 특징은 기교 없는 투명한 목소리로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인기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히트곡 ‘디토(Ditto)’ 작사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 6월 공개한 싱글 ‘모래’는 애플 뮤직 2022년 최고의 음악 100선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유명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김지영이 하트시그널4 파티 장면에서 입었던 옷과 비슷한 스타일의 옷입니다. 실제 옷은 산드로 제품이라고 하는데, 쿠팡 제품은 그렇지는 않은 거 같아요. 이 링크는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혹시나 구매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우효 ‘민들레’가 등장한 지영과 겨레의 드라이브, 어떤 장면이었을까?
겨레는 새벽에 출근했다 지영의 출근시간에 시그널하우스에 돌아옵니다. 그리고 지영의 출근길을 함께 합니다.
서울 지리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그널하우스에서 삼성역이면 엄청 먼 거리입니다. 서울 북서쪽 끝에서 남동쪽..
그렇게 드라이브하는 동안 지영과 겨레는 노래 이야기를 합니다. 이때 우효의 ‘민들레’가 흘러나옵니다.
사실 겨레가 예전에 물어본적이 있었죠. 지영이 노래방 18번이 뭐냐고.
지영의 노래방 18번은 우효의 ‘민들레’였죠. 이것을 겨레가 기억해뒀다가 슬쩍 틀어준거죠.
지영이 겨레에게 물어보는 장면이 나와요.
‘우리 손잡을까요 지난 날은 다 잊어 버리고~’
이 가사가 어떻게 느껴지는지를요.
노래를 잘 모르는 겨레는 설레는 감정을 담은 거 같다고 답합니다. 지영이는 짝사랑하는 느낌이라 슬픈 거 같다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장면에서 겨레의 대답이 뭔가 지영에게 매력 어필을 못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날 방송에선 이 노래와 함께 민규를 바라보는 지영의 얼굴을 보여줍니다. 짝사랑으로 힘들었을 마음을 보여줬죠. …
노래를 들어보기 전에
찾아보니 민들레에 대해 매우 많은 감상 댓글이 많더라고요. 몇 개만 옮겨 적어볼게요.
- 노랫말이 너무 이쁘다. 진짜 꾸미지 않은 민들레 홀씨같이 귀하고 순한 노래
- 가사로 말로만 하는 게 아닌 정말 무언가 소중히 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음악인 거 같아요. 아름답습니다.
- ‘삼시세끼’에서 잠시 나왔었다는 거 같고요. 한번만 들었을 뿐인데 도무지 잊히질 않아 찾아왔습니다. 노래를 듣다가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은 정말 오랜만이네요. 이리도 청아한 노래를 들으면서 왜 눈물이 나는 건진 모르겠어요.
- ‘사랑해요 그대’라는 문장의 가사가 너무 가슴에 와 닿습니다.
- 울고싶었던 며칠 전부터 지금까지.. 내마음을 읽은 것 같은 한줄한줄 소중한 가사들이 마음을 너무 후벼파서 엄청 울었어요..
이어서 전체 가사를 적어두고 포스팅 마칩니다~
민들레 – 우효(2017)
우리 손 잡을까요
지난날은 다 잊어버리고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우리 동네에 가요
편한 미소를 지어 주세요
노란 꽃잎처럼 내 맘에
사뿐히 내려앉도록
바람결에 스쳐 갈까
내 마음에 심어질까
너에게 주고만 싶어요
사랑을 말하고 싶어
사랑해요 그대
있는 모습 그대로
너의 모든 눈물
닦아주고 싶어
어서 와요 그대
매일 기다려요
나 웃을게요 많이
그대를 위해 많이
많이 웃을게요
우리 손 잡을까요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오늘은 안아줘요
(널 얼마나 기다렸는데)
이제는 춤을 춰요
(왜 왜 자꾸 멀어지려 해)
우리 동네에 가요
(왜 왜 자꾸 놓아주려 해)
놓아주려 해
바람처럼 사라질까
내 마음을 채워줄까
나는 너를 보고 싶어요
너와 함께 하고 싶어
사랑해요 그대
있는 모습 그대로
너의 모든 시간
함께 하고 싶어
어서 와요 그대
같이 걸어가요
웃게 해줄게요
더 웃게 해줄게요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