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호텔 참 좋습니다. 특히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있는 메리어트 호텔은 인피니풀 수영장이 참 좋은데요. 아이와 함께 수영하기 정말 좋은 수영장입니다. 추워서 감기 걸릴 걱정 없고요. 사람에 치여서 제대로 못 놀 일도 없어요. 코타키나발루 메리어트 호텔에 대한 정보는 많이 보셨을 거 같아요. 저는 코타키나발루 메리어트의 인피니티 풀에 대해 집중해서 이야기 해 볼게요.

코타키나발루 메리어트 야외 인피니티 에지 풀

이 수영장의 정식 명칭은 ‘야외 인피티니 에지 풀’입니다. 이름에 많은 정보가 있죠? 실외 수영장이고, 바다와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인피니티 풀이고, 호텔 건물 끝부분에 있는 에지 풀입니다.
호텔 홈페이지에는 어린이 수영장으로 소개되어 있어요. 수심이 1.2m 정도로 초등학생들이 놀기에 딱 좋은 깊이입니다. 유아들에겐 조금 깊게 느껴질 수 있고요.
운영시간은 매일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이예요. 코타키나발루가 워낙 덥다보니 정오 쯤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오전이나 늦은 오후에 오히려 사람이 더 많아요.
코타키나발루 메리어트 호텔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는 이쯤하고요. 아래에서 더 많은 정보와 꿀팁을 말씀드릴게요~

KK 메리어트 인피니티 풀 이용 후기
방에서 수영장으로 찾아가는 길이 좀 헷갈려요. 8층인가 9층에 수영장이 있어요(층수가 헷갈리네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수영장 입구를 찾았는데, 문이 벽처럼 생겼어요. 손잡이는 있는데, 문 색깔과 벽 색깔이 똑같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수영장으로 이어지는 복도에 객실이 있고, 안내 표지도 크지 않아서 더 헷갈렸던 거 같아요.
수영장에는 조식 식당과 피트니스 클럽이 함께 있어요. 수영장에 들어가면 객실 번호를 기재하고, 큰 수건을 받습니다. 보통 3개 주더라고요.
수건을 받아 선베드를 잡으면 됩니다. 선베드는 빈 곳 아무데나 자리하면 됩니다. 사람이 아주 많은 건 아니지만 피크타임에는 선베드가 없을 수 있어요. 쉬지 않고 노는 아이들이라면 선베드가 없어도 되겠지만, 어른들은 선베드에 누워있는 시간이 더 기니까 선베드가 비어있는 걸 확인하고 수용장 이용하시길 추천합니다.
코타키나발루 메리어트 인피니티 풀에서 튜브를 빌려주는 건 못봤어요. 대신 튜브에 바람을 넣는 수동 펌프는 있어요. 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주는데, 아주 좋은 건 아닙니다. 그래도 있는 게 어디야~
그리고 수영장에서 간식을 주문해서 먹을 수도 있어요. 일행이 주문해서 피쉬앤칩스, 생선튀김이 신선하더라고요. 평소에 알던 생선튀김이 뻣뻣한 거 였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수영을 마치고 샤워할 수 있는 시설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방으로 돌아가서 씻는 걸 추천해요. 좀 비좁거든요. 남자 샤워장에는 샤워기 2개가 전부고요. 수건은 입장할 때 수건 받은 곳에서 추가로 받아서 사용했어요. 샤워장에 샴푸, 워시는 있었어요.

KK 메리어트 인피니티 풀 이색 볼거리
코타키나발루 공항은 시내 가까이에 있다는 거 아시나요? 시내에 붙어 있는데, 메리어트 호텔은 공항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어요. 심지어 항공기 착륙하는 길이 호텔 바로 위 입니다. 수영을 하다보면 머리 위로 착륙하는 비행기가 자주 보입니다. 참 색다르더라고요.
이 수영장은 인피니티 ‘엣지’ 풀이라고 했죠. 수영장 바깥쪽으로는 바다와 섬이 보이는데, 맞은편 섬에 수상가옥과 사피 섬투어를 오가는 요트를 볼 수 있습니다. 해질녘에는 선셋을 볼 수도 있고요. 정말 풍경이 좋았어요. 엣지 부분, 그러니까 수영장의 바다쪽 벽은 유리로 되어 있어요. 잠수해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색다르더라고요.

이밖에도 피트니스 센터와 연결되어 있어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까지 말씀드리면서 글을 마칠게요. 아이와 함께 놀기 정말 좋은 수영장이니, 기회되시면 꼭 이용해보시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