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분류 체계의 역사 간단정리 – 계의 변화 및 역의 탄생까지

지구에는 100만 종류가 넘는 생물이 있습니다. 종류만 100만 개가 넘으니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렇게 많은 종류를 인간은 보통 7가지 체계로 구분합니다. 종-속-과-목-강-문-계로 구분합니다. 이런 분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생물 분류 체계는 린네 이전에 아리스트텔레스가 시작

오늘날 사용하는 생물 분류 단계는 린네에서 부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린네가 제안한 방식이 종-속-과-목-강-문-계입니다. 계가 최상위 분류 단계이고 가장 작은 단계가 종입니다.

분류 단계에서 가장 처음은 ‘계’입니다. 생물을 나누는 가장 큰 단위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2300년쯤 전에 모든 생물을 3개로 나누었는데, 이것이 계의 시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리스토텔레스가 계라는 말을 직접 만든 것은 아닙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생물을 식물, 동물, 사람으로 구분했습니다. 요즘에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어린아이들도 동물과 식물을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아주 오래 전에는 그런 생각을 시도조차 못했는지, 아리스토텔레스가 식물과 동물과 사람을 구분했다고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동물과 식물과 사람으로 나눈 다음, 식물은 초본, 관목, 교목으로 다시 나눴습니다. 동물은 피가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눴습니다. 이러한 내용이 맞고 틀리고의 문제를 떠나 이미 오래전부터 생물을 분류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또한, 이런 생각의 시작이 이후에 나타나는 분류학자들의 연구에 모티브가 되었을 테니 의미 있는 일이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1735년 린네

앞서 린네가 지금의 분류 체계를 만들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린네의 분류는 아리스토텔레스와 중요한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사람을 세 번째 계로 분류하지 않고, 동물계에 사람을 포함 시켰습니다. 사람을 특별한 동물이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겁니다. 이렇게 린네는 생물을 식물과 동물이라는 2개의 계로 나누었습니다. 동물은 심장의 구조, 생식 방법, 호흡 기관 구조 등으로 기준으로 6개의 무리로 나누었습니다. 식물은 꽃이 피는지, 암술과 수술의 특징은 어떤 지에 따라 24개 무리로 나누었습니다.

린네가 생물을 2개의 계로 나눈 이후에도 계의 분류 변화는 계속됐습니다. 린네가 있던 시기에는 볼 수 없던 생물들이 계속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현미경이 발명된 것이 결정적인 계기였습니다. 아메바, 짚신벌레 같은 미생물이 발견됐고, 대장균처럼 아주 작은 세균도 발견했습니다. 현미경이 발전하면서 발견되는 생물도 늘어났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런 생물들도 분류체계에 넣으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1969년 휘태커

린네 이후의 학자들은 계를 2개에서 3개(독일의 헤켈), 2개, 4개(미국의 코플랜드)로 분류하는 체계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버섯과 곰팡이를 포함해 5개의 계로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을 휘태커라는 학자가 하기 시작했습니다. 휘태커는 식물계, 균계, 동물계, 모네라계, 원생생물계로 나눴습니다. 균계는 버섯이나 곰팡이를 말하는데, 몸이 하나 또는 여러 세포로 이루어진 것을 말합니다. 모네라계는 박테리아 세균으로, 세포 안에 핵이나 다양한 구조가 발달하지는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원생생물계는 몸이 하나의 세포인 생물입니다.

1990년 칼 리처드 우즈

휘태커의 이론은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점이 발견됐습니다. 사람과 아메바와 대장균를 예로 들어보죠. 쉽게 생각하면 사람이 나머지 두 개와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진화 과정을 보면 단세포 생물인 아메바는 세균보다 사람에 가깝다는 결론이 납니다. 진화학적으로 볼 때 지구의 모든 생물은 하나에서 시작하는데, 제일 먼저 세균이 갈라져 나갑니다. 그리고 나서 다른 것들이 나뉘었기 때문에, 세균인 대장균보다 단세포 생물인 아메바가 사람과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적용하기 위해 새로운 분류법으로 등장한 것이 ‘역’입니다. 영역할 때 역입니다. 3개 영역은 진핵생물, 세균, 고세균입니다. 과거에 우리가 생각했던 생물은 진핵생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쉽게 풀어보면, 지구의 생물은 모두 하나의 조상에서 시작되는데, 세균이 가장 먼저 분리되어 나갔고, 그 다음이 고세균(단세포 생물)이 떨어져 나갔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그 후에 진핵생물(동물계, 균계, 식물계, 원생생물계)이 등장한 것입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

이런 생물 분류 체계는 과학의 발전과 인간의 지적 수준에 따라 계속 진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의 분류가 정답이 아닐 수도 있고, 미래에는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꼭 알아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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