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나무는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이 경기도 양평군 용문사에 있는 은행나무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나무라는 사실은 좀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얼마나 큰지, 그 나이는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정확히 아는 분들은 안계세요.
그래서 정리해봤습니다. 용문사 은행나무의 크기와 나이에 대해서!!
경기도 양평군 용문사 은행나무
양평을 대표하는 사찰인 용문사에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사실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세요.
그런데 그동안 얼마나 큰 지에 대해 정확한 측정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은행나무의 높이와 부피, 나이는 아무도 몰랐던 거죠.
그런 와중에 2024년 3월 4일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공식 발표했습니다. 용문사 은행나무의 나이와 높이 등 정보를 말이죠.
용문사 은행나무 ; 아파츠 11층 높이에 나이는 천 살이 넘어
국립산림과학원은 은행나무의 모습을 컴퓨터에 똑같이 만들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높이가 38.8미터로 아파트 17층 높이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무 둘레는 11m였습니다. 잎과 가지, 뿌리까지 합한 전체 부피는 97.9세제곱미터였습니다.
제일 중요한 게 나이죠. 용문사 은행나무의 나이는 1018살로 추정된다고 산림청이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큰 용문사 은행나무는 1년에 113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사실도 이번에 밝혀졌습니다. 이 정도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50년된 나무 11그루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용문사 은행나무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참고로, 나무의 크기를 알아낸 기술은 라이다라는 기술이라고 해요. 물체에 레이저를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기술입니다. 라이다를 이용해 나무의 신체를 검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요. 산림청은 앞으로도 산림연구에 이 기술을 많이 활용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용문사 은행나무 정보
- 높이 38.8미터
- 둘레 : 11미터
- 전체 부피 : 97.9세제곱미터
- 나이 : 1018살 (추정)
-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 : 113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