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포스팅에서 아이폰 15 프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에는 애플워치9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의 전체적인 컨셉은 ‘외형보다 내실’인 거 같습니다. 겉 모양을 그대로…
애플워치9, 바뀐게 없다?!
디자인은 그대로 입니다. 전작과 같은 모양입니다. 신제품인데 디자인이 그대로라고 하니 김이 좀 빠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기존에 애플워치를 사용하시던 분들은 스트랩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품 스트랩은 수십만원씩 하는데, 그걸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니 수십만원 날릴 걱정은 덜은 거죠.
새로운 듀얼 코어 CPU에는 S8 칩보다 60% 더 많아진 56억 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되어 있다
가격은 그대로
돈 관련 이야기가 나와서 가격 이야기를 먼저 해볼게요. 애플워치와 아이폰의 가격이 기존 버전 제품들과 같습니다. 새로운 제품이 신제품 수준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가격을 동결시킨 것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디자인도 그대로이고 기술적으로도 큰 차이가 없으니 가격을 같게한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왜 그랬을까? (ft.뇌피셜)
조금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2가지를 노린 전략일 거 같습니다. 우선, 전작들의 완성형 모델을 만든 것 같습니다. 이미 현존하는 기술의 큰 틀은 이미 완성 단계에 접어 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나오는 새로운 기술은 AI가 주를 이루는 데, 그것을 스마트기기에서 구현하는 게 적합한지, 충분히 발전되어 있는 지에 대한 고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기술과 기능을 정리하는 느낌으로 신제품을 출시한 거 같습니다.
또다른 전략은 새로운 사용자 유입을 목표로 했을 거 같습니다. 가격 자체가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그래도 경쟁제품들의 기능들과 비교하면 나름 합리적으로 가격 수준입니다.
애플 입장에서는 가격을 동결함으로써 새로운 소비자가 애플 생태계에 유입될 수 있게 기반을 마련한 걸로 보입니다. 플랫폼도 그렇고 애플도 그렇고 사용자는 다다익선이니까요.
애플워치9, 그래서 뭐가 바뀐거지?
가장 큰 변화는 S9 칩입니다. 애플워치는 속도면에서 타사 제품에 비해 빠릅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칩을 추가했습니다. 더 빠르게 반응할 수 있게 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더 높인 겁니다. 경쟁사와의 경쟁에선 기술 그 본연의 차이를 만들어 압도적 1등이 되겠다는 욕심이 엿보이기도 합니다.
S9칩을 추가하면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능이 하나 있습니다. 더블탭(손가락 제스처) 기능이 바로 그것입니다.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더블 클릭하듯이 두 번 쳐주면 전화받기, 음악 재생 및 일시정지, 알림 열기와 같은 기능을 작동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도 있던 기능입니다.
애플 제품들의 장점은 기계가 사용자인 사람의 감정과 느낌을 그대로 전달 받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존의 애플워치의 손가락 제스처 기능은 그 정도의 반응성을 보이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애플은 이런 아주 미세한 부분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S9칩을 추가했을 거라고 봅니다. 손가락 제스처 기능의 반응성 향상과 같이 미세한 사용감을 올리기 위한 노력인거죠. 애플워치를 찬 손을 탁탁 치는 것으로 기능이 작동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애플워치의 밝기가 2000니트까지 올라갔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선 기존의 밝기도 사용하기에 충분했기 때문에 큰 변화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술적으로는 큰 발전이라고 합니다.
애플워치 울트라2는?
애플워치 울트라2도 신제품으로 나왔습니다. 밝기가 3000니트까지라고 합니다. 배터리 용량이 커서 사용 시간이 더 길어졌다는 것 말고는 별다른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애플워치9 기본정보
- 출시일 : 추후 공개 (10월 예상)
- 가격 599,000 부터(알루미늄, GPS 또는 GPS+Cellular) / 999,000 부터(스테인리스 스틸, GPS+Cellu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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