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반포 아파트 당첨” 그런데 계약포기 속출 왜? ; 래미안 원펜타스 잔여가구 속내

아파트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의 꿈이죠.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아파트를 갖는 것이요. 그곳에 ‘로또’ 수식어가 붙은 분양이 있었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래미안 원펜타스’가 그곳입니다. 청약 시장에서 엄청난 관심을 받았던 이 단지는 일반공급 분양이 엄청난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분양이 끝난 후 또 한번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분양을 받고도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부적격 당점으로 취소 당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원펜타스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정리해 볼게요.

원펜타스 : 시세 차익 20억원을 노린 “527.3대 1”

래미안 원펜타스는 지난달 29일 특별공급, 30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번달인 8월 7일 당첨자 발표를 했고요.

이 단지는 527.3대 1이라는 엄청난 일반 분양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왜 이렇게 높았을까요? 시세 차익이 20억원에 달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었죠.

전용면적 84제곱미터 기준으로 약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면서 ‘로또 청약’으로 불렸습니다. 경쟁률이 높았던 것은 기본이고, 수많은 만점 통장 보유자가 청약에 뛰어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고요.

부적격… 그리고 자금조달 실패?

하지만 청약 후 정당 계약이 진행된 이후, 부적격으로 인한 당첨 취소가 나타나기 시작했고요. 연이어 자금 조달에 부담을 느낀 당첨자들은 스스로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이로 인해 8월 25일이 지난 현재 특별공급 29가구, 일반공급 21가구 등 총 50가구가 집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국토교통부는 부정 청약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잔여 가구가 발생한 원인이 서류 검토와 부적격 당첨자 문제가 아니냐고 의심하는 상황으로 보여요.

정부가 해당 분양에 대해 꼼꼼히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이자, 후과가 또 발생하고 있는데요. 추가 계약 포기가 등장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조사를 부담스럽게 느끼는 당첨자들이 추가로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래미안 원펜타스는 후 분양 단지로 오는 10월 20일까지 잔금 납부와 입주를 완료해야 합니다. 기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계약 체결에 조심스러워하는 당첨자들이 있다는 점에서 연이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난리 난 지역 커뮤니티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맘카페와 부동산 커뮤니티에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는 “예비 당첨자들에게 기회가 돌오가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감당도 못하는 사람들까지 청약을 우르르 넣으면서 실제 청약 희망자들의 기회가 많이 줄었다”는 비판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 잔여 물량은 예비 당첨자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청약 진행 시 부적격 당첨자 등을 대비해 공급물량의 500%를 예비 당첨자로 선정해 두고 있다.

이러나 저러나 정부의 조사 강도가 어느 정도로 강할 건지는 귀추가 주목된다. 계약 포기가 연이은 곳에 정부의 조사까지 더해지면 청약 시장이 과열되는 건 막을 수 있을 거 같다.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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